자유로운 이야기

    [강원도 태백] 황지 연못

    [강원도 태백] 황지 연못

    강원도 태백 황지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연못. 10년 전 겨울나무 본다고 한 겨울에 온 적 있었는데 어째서 기억이 하나도 없는걸까. 점심 먹기 전 시간이 남아 잠깐 둘러 봤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 연못임에도 물이 너무나 깨끗해서 새삼 놀라움. 땅 속에서 솟아 나오는 물이라 어쩜 당연한걸수도 있는데 어쨋든 물은 정말 깨끗했다. 여기서 나온 물이 낙동강까지 흘러간다니..

    [강원도 태백] 추전역

    [강원도 태백] 추전역

    강원도 태백 추전역. 네비 따라 점심 먹으러 가는 중 '가장 높은 역 추전역'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급 호기심 발동하여 가게 된 곳. 추전역은 해발 고도 85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 위치한 역이랍니다. 역무원은 있지만 여객 소송은 담당하지 않고 중간 중간 지나가는 기차 관리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지나가다 들리는 관광객들이 있나 봅니다.

    [강원도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강원도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비가 오는 날.. 조사 구역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 본 물레방아 20여년 전 봤던 기억이 있는 백전리 물레방아. 그런데 봤던 기억뿐이지 세세한 기억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나보다. 내 머리속에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른거 보면.. 실제 모습이 훨씬 더 예쁘게 남아 있었다. 주변은 연두빛 더덕 밭. 그 아래 계곡 물을 이용해 돌아가던 물레방아. 100여년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예전 모습 그대로. 사진속 계곡 물을 한쪽으로 가게 길을 만들어 준 것을 볼 수 있다. (판자로 약간 막아준 부분) 이 쪽으로 들어가는 물이 물레방아를 돌려주는 물이 된다. 계곡 조금 윗쪽에 물레방아로 가는 물 길이 물레방아까지 이어진게 보인다.

    강화탐조대회 (강화BBR)  - 두번째 이야기

    강화탐조대회 (강화BBR) - 두번째 이야기

    4월 21일 탐조 결과를 밤에 집계해 보니 50종 정도가 되었습니다. 새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60종. 도요들을 거의 못 봤으니 60종 목표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날이 밝자 마자 나갔다 생각했는데 이미 다른 팀들은 더 일찍 나갔나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띄엄 띄엄 세워져 있네요. 와 부지런.. 그때 시간이 6시 좀 넘었을 뿐인데.. *.* 일단 오늘은 도요들을 봐야 되겠기에 갯벌을 시작으로 탐조해 보고 남는 시간은 숲을 보기로 했습니다. ↑삑삑도요 ↑학도요 ↑큰기러기 ↑말똥가리 ↑도요들 ↑개꿩 (가운데) ↑마도요로 동정했는데 동정불가 판정 받음 ↑민물도요 (가운데) ↑뒷부리도요 ↑노랑부리백로 ↑큰뒷부리도요 ↑휘파람새 (동정불가 할줄 알았는데 인정 받음^^) ↑검은머리물떼새 (전날 찍긴 했는..

    강화탐조대회 (강화 BBR) - 첫번째 이야기

    강화탐조대회 (강화 BBR) - 첫번째 이야기

    2018년 4월 21일과 22일 강화도에서 열린 강화탐조 대회 참여해서 찍은 사진들 올려봅니다.최종 올린 사진은 69컷이고 이중에 2컷은 동정 불가 판정을 받았고 두컷은 오동정으로 인정 못받아서 결국 65종의 새 사진을 인정 받았습니다. 동정 불가인 것은 어쩔수 없었지만 오동정으로 난 두컷 중 한 컷인 노랑턱멧새로 올렸던 노랑눈썹멧새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충 보고 노랑턱멧새인줄 알았는데 노랑눈썹멧새였던거지요. 노랑턱멧새 사진은 다른것도 있었는데 결국 67종이 될 것을 잘못 올리는 바람에 65종이 되었네요. 아쉽긴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여기 있는 건 뭐 일것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하나 하나 꼼꼼히 보는 습관을 들여야 되겠다는 점. 이번 강화 탐조 대회를 참여하고 난 후 든 생각..

    쇠박새 둥지

    쇠박새 둥지

    쇠박새 둥지 (2018. 4. 26. 양재천) 양재천 산책로 바로 옆 작은 벚나무에 쇠박새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벚나무 옆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쇠박새가 벌레를 물고 있네요. 그래서 눈치를 챘지요. 저 쇠박새가 어느 구멍으로 들어갈까 잠시 지켜보니 바로 근처 작은 구멍으로 가서 먹이를 던지듯 놓고 갑니다. 쇠박새가 먹이 물고 간 곳은 바로 위 사진 속 구멍입니다.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한 10분쯤 기다렸더니 역시 먹이 물고 온 쇠박새가 아까 그 소나무에 잠시 앉아 주변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다시 아까처럼 구멍으로 날아가선 먹이를 버리듯 얼른 날아갑니다. 거참 이상하네요. 암컷이나 애기한테 먹여줘야 되는데 저렇게 던지듯 주면 알아서 먹나? 다시 한번 더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구..

    백령도에 이틀동안 붙잡힌 후 나오다.

    백령도에 이틀동안 붙잡힌 후 나오다.

    3월 25일, 26일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결항 이번 섬 투어는 안개 속 투어였고, 결국 안개로 인해 2박 3일 일정이 4박 5일이 되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섬에 갈 때는 이틀정도 중요 일정 잡지 않는 것이 좋다. 그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라면서요. 맞는 말 같습니다. 이전에 몇 번 겪어본 일이라 이번에 배가 결항되었다고 연락 받았을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섬 일정 잡을 때는 기본 일정 외 이틀정도 여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 맞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절실히 실감했습니다. 배가 결항되면 좀 더 둘러 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생기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오늘은 결항입니다. 라고 해버리면 하루 온 종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백령도 - 두무진, 천안함 위령탑 등

    백령도 - 두무진, 천안함 위령탑 등

    2018. 3. 25. 백령도. 오늘 일정은 두무진에서 유람선 타고 두무진 헤상관광과 천안함 위령탑 가는 일정인데 안개로 관광 유람선이 뜰지 모르겠습니다. 백령도에 오기 전까지 백령도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했고 투어 중에도 일정에 맞춰 다니다 직접 가서야 '아~ 이런 곳이였구나' 때로 감탄하기도 할뿐 사전 인지를 못했는데 이번 여행의 백미는 이 두무진이였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무진 처음 나눠준 관광 안내도의 두무진에 대한 내용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두무진(頭武津)은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웅장미가 아름답고 다양하고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어 백령도의 백미를 자랑하고 있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딱 맞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

    백령도 - 사자바위, 심청각, 용기포 등대해변, 콩돌해변 등

    백령도 - 사자바위, 심청각, 용기포 등대해변, 콩돌해변 등

    2018. 3. 24. 백령도. 대청도에서 12시 10분 코리아 킹호에 몸을 실고 뱅령도로 왔습니다. 코리아 킹호보다 40분 먼저 온 하모니호가 안개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정박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1시 30분에 출항 예정인 코리아 킹호 역시 안개 때문에 오늘은 여기에 묶여 있어야 됩니다. 내일은 괜찮아야 될텐데.. 오늘 일정은 사자바위, 심청각, 용기포 등대해안, 콩돌 해변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선진포 선착장 코리아 킹호보다 40분 먼저 온 하모니호 정박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사자바위 안개속 어슴프레 보이는 모습으론 보통 우리가 보던 용맹한 사자가 상상되지 안됩니다. 오히려 바다에 갖 떠오르기 시작하는 용머리바위라면 그럴듯할까? ^^ 날씨가 화창한 날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궁금하네요. ↑ 안개 속 고..

    대청도 - 옥중동 해안사구, 지두리 해변, 모래울 해변, 서풍받이

    대청도 - 옥중동 해안사구, 지두리 해변, 모래울 해변, 서풍받이

    2018. 3. 24. 대청도 이번 여행 둘쨋날은 안개의 날입니다. 아침부터 자욱하던 안개는 떠날때까지 대청도를 휘어감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짠하고 갠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해 봤지만 결국 내내 안갯속 대청도를 거닐뿐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안개낀 날은 안개 낀대로, 화창하게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나름의 풍경이 있기에 괜찮습니다. 오늘만 날은 아니고 다음에 또 다시 올 날이 있을거기에 그땐 오늘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줄테니까요. 오늘 일정은 옥중동 해안 사구, 지두리 해변, 모래울 해변, 서풍받이를 둘러보고 오후에 백령도 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못 가는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지만 설마...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백령도까지 가는 건 차질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옥중동 ..

    대청도 - 농여해변의 일몰

    대청도 - 농여해변의 일몰

    5시 넘어 대청도에 도착한 후 숙소에 들어가기 전 잠깐 숙소 근처 농여 해변을 둘러봤습니다. 해는 뉘엇 뉘엇 수평선 가까이 내려 앉고 있어 다들 일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덩달아 일몰 사진을 찍어봅니다. ^^ 대청도 농여 해번의 일몰 - 2015. 3. 23. 17:50~18:50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해가 진 후 농여해변 파노라마로 찍어봤는데 중간에 수평이 안맞았나 봅니다. 확대해 보면 사진에 계단현상이 있네요. 대청도의 첫날은 이렇게 농여해변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날 저녁 메뉴가 홍여였습니다. 홍어하면 삭힌 홍어를 생각하지만 대청도는 생 홍어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생 홍어회, 무침, 탕 이렇게가 오늘 저녁 메뉴인데 먹느라 바뻐서 사진은 남..

    소청도 둘러보기

    소청도 둘러보기

    소니포토그래퍼 활동 계획안에 있던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섬투어' 원래 계획은 2017년 12월 중순에 가는 것이였다. 그런데 기상 상황이 안좋아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다 드디어 3월 23일 떠났다. 섬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나가고 싶다고 나갈수 있는 곳이 아님을 실감한 여행이였다. ^^ 그럼에도 4년만에 다시 가게 된 소청도랑 대청도, 그리고 처음 가보게 되는 백령도 쪼금 기대 된다. 혹시나 일찍 이동중인 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이르기에 기대는 한 1%만 갖자. 많은 기대를 하면 실망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소청도 소청항 모습 : 안개가 껴서 시야가 그다지 좋진 않았다. 하지만 3일간 일정 중 이때가 그나마 제..

    RX10M4 사진 효과 테스트

    RX10M4 사진 효과 테스트

    백령도에 갇혀 있는 동안 할 일도 없고 해서 RX10M4의 사진 효과 기능을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모텔 창 밖 풍경에 다양한 효과 줘보기. 이렇게 찍고 보니 각 효과별 차이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일부 효과는 효과에 대한 세부 효과도 조절 할 수 있는데 거기까지는 구분 안해봤습니다. 조만간 심심할때 세부 효과까지 확인해 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사진 효과 : 끔 ↑사진 효과 : 토이카메라 (모서리를 그늘지게 하고 선명도를 줄여 부드러운 이미지 생성) ↑사진 효과 : 팝 컬러 (색조를 강조해서 생생한 느낌 만들어 냄) ↑사진 효과 : 레트로효과 (세피아 색조와 바랜 콘트라스트로 오래된 사진 같은 느낌) ↑사진 효과 : 소프트 하이 키 (밝게, 투명하게, 가볍게, 부드럽게, 소프트 하게 등 선택..

    집 베란다에 피어난 씀바귀 꽃

    집 베란다에 피어난 씀바귀 꽃

    꽃을 좋아하지만 잘 가꾸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이뻐 보여 사드린 화분이 다음해엔 흙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 화분 중 하나인 유리 화분. 이 화분은 오래전 지인이 다육이와 함께 줬는데 그 다육이는 사라지고 최근 2~3년 동안엔 물풀들 살아가던 곳이였습니다. 지금은 물도 말라 물풀 마져 사라져버린 공간에 얼마 전부터 풀이 돋아나왔습니다. 뭘까? 그러다 오늘 보니 노란 꽃이 폈네요. 씀바귀로 보입니다. 우리집에 씀바귀 안키웠는데 어디서 왔을까? 척박한 공간에 들어온 이 생명이 신기해 내 대신 카메라가 그림으로 그려줬습니다. 난 그림을 잘 못 그리니깐.. ^^ 2018. 3. 30. 집 베란다.

    생강나무 꽃을 따 먹는 직박구리

    생강나무 꽃을 따 먹는 직박구리

    동네 산에 생강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제 갖 피어난 생강나무에 직박구리 두 마리가 번갈아 가며 꽃을 따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원래 꽃과 열매 좋아하기로 유명한 직박구리라 '아~ 생강나무 꽃도 좋아하는 구나.' 싶네요. 뭐든 꽃과 열매라면 다 먹는 직박구리. 대체 안 먹는 꽃과 열매가 있기나 한건가 싶습니다. ^^ 그렇게 생강나무 꽃을 먹는 직박구리를 보고 저도 꽃 몇 개를 따서 집에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우려내서 마셔봅니다. 짙은 향, 그리고 그 안에 약간의 생강향도 느껴집니다. 마실만 합니다. ↑생강나무 꽃을 따 먹는 직박구리 모습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