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새 먹이
아까시 꽃을 먹는 집비둘기와 직박구리
집비둘기 무리가 꽃이 피기 시작한 아까시나무에서 꽃을 따 먹고 있었다. 덩치가 커서 조금 불안 불안한 모습으로 이 가지, 저 가지 옮겨가며 약간 덜 핀 꽃봉오리들 위주로 따 먹는 모습이 평소와 달리 왜 그리 귀여워 보이는지,.. 바닥에 떨어진거 줍줍하는 모습만 보다 꽃 나무에 앉아 꽃 따먹는 모습 보니 이미지가 달라보인다. 그래 앞으로도 가능한 바닥에 내려오지 말고 윗쪽에서 먹을거 찾아보면 너희들 이미지도 좋아질것 같은데 잘 개척해 보렴! 꽃 하면 직박구리죠. 역시나 활짝 핀 아카시나무 가지에 직박구리 한 쌍이 열심히 꽃 따 먹는 모습. 왠만한 꽃은 다 직박구리 먹거리인듯 싶은게 이미지랑 달리 꽃은 엄청 좋아하는 직박구리다. 그런데 직박구리가 꽃을 먹을때 꽃 마다 먹는 것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벚꽃, ..
말채나무에 딱새
말채나무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말채나무 열매는 새들이 좋아하죠. 까마귀, 까치, 찌르레기, 참새 등등 이 맘때즈음부터 11월 초까지 여러 새들이 말채나무에 앉아 열매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 새는 딱새. 딱새 암컷 한 마리가 말채나무 위에 앉아 뭔가를 쪼아선 밑으로 내려오기를 반복합니다. 말채나무 열매를 먹는건지 그에 붙어 있는 벌레를 먹는건지 확실치 않은데 아무래도 말채나무 열매를 먹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레 좋아하는 딱새가 의외로 열매 먹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가을철 되면 찔레, 산초나무 열매, 좀작살나무 열매 먹는 모습도 보이고요. 좀 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이렇게 말채나무 열매 먹는 모습도 신선합니다. 2020. 9. 27. 경복궁
물까치 - 보리수나무 열매
2020. 9. 15. 물까치 한 마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보리수 나무에 메달려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열매를 따 먹고 있네요. 지난봄 꽃 핀 것도 보고 계속 옆을 지나다녔는데 열매가 익어가는건 열매 따 먹는 물까치를 보고서야 붉그스레 한 열매를 보게 됩니다. 물까치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2~3마리 물까치가 합류합니다. 열린 열매가 몇 개 안되는 것 같음에도 먹을게 있나 봅니다. 잠깐 소리 내며 열매 먹던 물까치가 사라지고 난 후 저도 하나 따 먹어 봅니다. 어릴적 많이 먹었던 보리수 열매. 아직은 떫은 맛이 있어 제대로 맛 나려면 좀 더 있어야 될 듯 합니다. 맛이 들 때쯤 이미 누군가(물까치 일수도 있고요) 다 따 먹고 없을거라 제 맛을 보긴 어렵겠지 싶네요.
매미 잡아 먹는 직박구리
2020. 8. 26. 직박구리는 열매도 좋아하지만 여름엔 나방, 매미 등 곤충도 잘 잡아 먹습니다. 올해 태어난듯한 직박구리 한 마리가 제법 먹이 잡는데 능숙해 보입니다. 몇번의 시도 끝에 매미 잡기 성공했네요.
세로티나벚나무 열매 먹는 새들
2020. 8. 13. 공원에 새로티나벚나무 열매들이 익어가는 시기 아직 덜 익은듯한데 벌써부터 여러 새들이 이 열매 먹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집비둘기, 물까치, 직박구리 등.
산벚꽃에서 벌레 잡아 먹는 박새.
요즘 만개한 벚꽃 속에 새들이 많이 보입니다. 재각기 뭔가를 먹으러 온건데 참새나 직박구리는 주로 꿀을 먹고 박새는 꽃 속에 있는 벌레를 잡아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까치산에 산벚나무가 많은데 박새 한 쌍이 꽃 사이 사이를 뒤지며 먹이 찾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애벌레 찾은 모습도 보이네요. 꽃들이 피어나니 벌레가 많아지고 그 벌레 먹으러 새들이 오고 이게 자연이죠.
직박구리 - 개나리 꽃, 모과나무 새싹
개나리가 이제 피기 시작했습니다. 직박구리 한 마리 개나리 나뭇가지 위에 앉아 꽃을 하나씩 뜯어 먹네요. 별 맛 없을것 같은데.. 맛있나??집에 오늘 길. 현관문 바로 옆에 있는 모과나무에 새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여기도 직박구리 한 쌍이 여리 여리해 보이는 새싹을 뜯어먹네요. 직박구리는 진정 채식주의조(?)로 보입니다.
쇠박새, 박새 - 생강나무 꽃에 벌레
해 지고 난 후 잠시 까치산 산책. 생강나무 꽃이 만개했습니다. 진달래도 많이 피었고, 개나리는 이제 피기 시작했습니다. 생강나무 꽃에 작은 새들이 보입니다. 박새와 쇠박새. 꽃 주변을 부리로 쪼는 모습 보면 꽃을 먹나 싶지만 꽃이 아닌 꽃 속에 벌레를 잡아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만 쪼으는던 아니고 아직 싹 트지 않은 겨울 눈 주변도 쪼아봅니다.
직박구리 - 생강나무 꽃, 매화 꽃
생강나무 꽃이 한참입니다. 몇 송이 따다 생강나무 꽃차 우려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생강나무 꽃을 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박구리 또한 생강나무 꽃을 탐합니다.이맘때쯤 생강나무 꽃을 따 먹는 직박구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박구리는 매화꽃도 좋아합니다. 다만 생강나무꽃처럼 꽃을 따 먹지 않고 꽃 속에 꿀과 꽃가루를 먹는게 두 꽃을 대하는 직박구리의 다른 모습이지만요.그렇지만 가끔 꽃을 따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일부러 딴건지 어쩌다 따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부리에 물고 있다 버리더군요. 먹기 위해 딴건 아니였나봅니다.
직박구리 - 단풍나무 겨울눈
2019. 12. 22. 경복궁 단풍나무 겨울눈을 먹고 있는 직박구리 열매 먹는 직박구리 모습을 많이 봤는데 오늘은 단풍나무 겨울눈을 먹고 있네요. 겨울눈은 꽃눈이나 잎눈에 영양분이 많기때문에 직박구리 뿐만 아니라 다른 새들도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는데 직박구리가 겨울눈 먹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인것 같기도 합니다.
먹이를 나무에 꽂아 놓고 쪼아 먹는 오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한 마리가 바닥으로 내려와 뒤지고 다닙니다. 잠시 후 부리에 뭔가를 물고 나무 위로 올라가 쪼는 모습이 보여 옆으로 살짝 봤더니 좀 전에 물고 간것을 나무껍질 틈바구니에 꼿아놓고 쪼고있네요. 잠시 쪼다 날아가버린 오색딱다구리. 지난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장면을 본적이 있습니다. 솔방울 하나를 나무 틈바구니에 꼿아 놓고 갔다가 잠시 후 돌아와 살펴 보던 오색딱다구리. 이런것이 딱다구리의 먹이 먹는 일반적인 방법인가 봅니다. 보통은 나무 속을 부리로 쪼아서 그 안에 있는 먹이를 먹지만 고정시켜야 되는 경우엔 이렇게 나무 틈바구니 같은데 꽂아 놓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박새나 곤줄박이들은 발로 고정시키듯 얘네들은 나무 틈바구니에 고정시켜서 먹는 것. 어쩌면 발은 나무에 붙어 있어야 되서..
박새 - 찔레 열매
2019. 12. 18.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찔레 열매 먹는 박새 - 열매 하나를 따곤 잿빠르게 날아가버려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음. 박새는 찔레 열매를 먹을때 직박구리처럼 한번에 꿀꺽 삼키지 않고 부리로 콕콕 쪼아서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