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5. 백령도.
오늘 일정은 두무진에서 유람선 타고 두무진 헤상관광과 천안함 위령탑 가는 일정인데 안개로 관광 유람선이 뜰지 모르겠습니다.
백령도에 오기 전까지 백령도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했고 투어 중에도 일정에 맞춰 다니다 직접 가서야 '아~ 이런 곳이였구나' 때로 감탄하기도 할뿐 사전 인지를 못했는데 이번 여행의 백미는 이 두무진이였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무진
처음 나눠준 관광 안내도의 두무진에 대한 내용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두무진(頭武津)은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웅장미가 아름답고 다양하고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어 백령도의 백미를 자랑하고 있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딱 맞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너무도 멋졌던 두무진 아마 두고 두고 기억되고 또 이 두무진 때문에 다시 백령도를 찾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무진 가는 길 - 두무진 해변
↑두무진 해변
↑두무진 입구의 안내판
빨간색 축출 사진효과를 써봤습니다.
카메라에서 사진 효과 쓰는거 안좋아했는데 이번에 재미 들려서..
↑태극기에도 빨간색 추출 사진 효과 써보기 ^^
↑여기가 바로 두무진입니다.
입구를 보기만 해도 '와 멋져!.'
↑두무진 기암 괴석들
왼쪽 끝에 있는 것이 선대암
↑두무진
↑절벽 위는 재갈매기들 놀이터.
↑꼭대기에 재갈매기 한쌍
↑위 사진엔 재갈매기 한쌍은 어디 있을까요?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되서 갈매기 찾을 수 있습니다. ^^
↑두무진
↑두무진
↑두무진 포구
위 사진 오른쪽에 조금 큰 배가 두무진 관광 유람선입니다.
안개로 두무진 해상 관광은 현재 불허라고 하네요.
조금 기다려보다 천안함 위령탑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위령탑
2010. 3. 26.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46인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위령탑. 이런 안타까운 아픔이 다신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잠시 46인을 위한 묵념을 했습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천안함 46인 승조원들
다행인지 두무진 해상 관광 유람선 출항 허락이 떨어졌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일행은 다시 두무진으로 이동했고 바로 유람선 타고 두무진 비경 감상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두무진 해상 유람선인 백령 1호
↑두무진
↑두무진 - 가마우지 차지
↑가마우지
↑두무진 - 코끼리 바위와 어선
↑두무진 - 코끼리 바위와 어선을 쫓는 갈매기들
↑두무진 - 어부와 갈매기들
↑두무진
오른쪽 절벽의 하얀것은 가마우지 똥으로 보입니다.
이 곳은 가마우지 번식지로 가마우지랑 쇠가마우지들 둥지 틀고 있는 모습이 여럿 보이기도 했습니다.
↑둥지 틀고 있는 쇠가마우지들
이렇게 두무진 해상 관광까지 끝나니 우리의 계획된 소청, 대청, 백령 섬 투어 일정은 끝났습니다. 앞으로 남은 건 섬을 떠나 집에 가는 것. 과연 갈 수 있을까요?
결론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안개로 배는 대기 중.
1시 30분 예정인 배가 오후 3시까지 대기 상태로 있다 결국 결항되었습니다.
섬에 갈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섬은 가고 싶다고 맘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나오고 싶다고 맘대로 나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가고 나갈 수 있는 곳이 섬이다. 이번에 다시 절감했습니다. 다른때보다 특히 이번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기상 상황으로 3번의 연기 끝에 어렵게 갔고 나올때 안개로 못 나오는 일 발생.
여튼 이 날은 3시까지 대기하다 결국 결항 확인하고 못가본 용트림 바위와 400년 된 소나무를 덤으로 봤습니다. 1시 30분 배를 탔으면 못 봤을 곳이니 덤은 덤이지요.^^
↑안갯속 용트림 바위
↑산자고
400년 소나무 보러 가는 중 양지 바른 곳에 필려고 준비 중인 산자고.
산자고도 덤입니다.
↑400년 소나무
표지석에는 400년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정말 400년일까 조금 의심이 갔습니다.
그냥 보기엔 그렇게 수령이 오래되 보이지 않아서요.
하지만 표지석엔 400년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일정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거의 계획대로 움직이긴 했는데 오늘은 결정적인 부분에서 계획에 어긋났네요.
해질 무렵까지 안개는 여전히 자욱했습니다. 과연 낼은 집 갈 수 있을까?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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