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풍경
파주 공릉천과 문산 장산전망대
비둘기조롱이 지나갈때가 되었다. 이맘때쯤 파주 공릉천변에 논 주변에서 잠자리 잡는 모습 혹은 줄줄이 전깃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시간이 되면 파주 공릉천을 한 바퀴 돌아보곤 하는데 마침 연휴 끝물에 시간이 나서 잠시 나가봤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파란 하늘이 참 잘 어울리는 가을 모습이다. 간간히 조생벼 수확한 곳이 보이지만 아직까진 대부분 수확 전인 모습. 햇볕이 따갑고 날씨가 덥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바퀴 둘러보는 동안 비둘기조롱이는 보지 못했다. 아직 온라인상에도 비둘기조롱이 사진이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면 왔는데 못본것보다는 안온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더라도 극히 소수의 숫자만 왔던가… 한 해 한 해 보여주는 모습이 달라서 결국 이렇게 개체수가 극감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
도요보기 좋은 날. 구름, 일몰, 달이 예뻤다.
만조때 물 높이가 적당해서 도요 보기 좋은 날. 18시 29분 만조 시간 맞춰 화성 매향리 갯벌로 향했다. 날씨도 좋다. 파란 하늘에 새털같은 하얀 구름이 껴 있고 바람도 살짝 부니 가을이 코앞에 왔구나 싶다. 습지를 둘러 본 후 갯벌에 물이 차오를때쯤 자리잡고 도요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차츰 물은 가까워오는데 물끝에 도요들이 별로 없다. 흔한 개꿩도, 알락꼬리마도요 같은 대형 도요들도 몇 마리 안보이고 며칠전만 해도 이보다 훨씬 많았는데 오늘은 왠일일까? 그래서 생각한게 지금 물은 주말에 최고조로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물이라 도요가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요들이 이미 높은 물을 경험하면 물이 높아질때 이미 다른 쉴 곳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도요 볼땐..
비 오는 날, 앞쪽엔 해 뜨고 뒷쪽엔 무지개 뜨고
부안에서 서해 고속도로 타고 오는 중 도로 위로는 비가 내리고 앞쪽으론 구름이 밝아지더니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뒷쪽으로 커다란 무지개가.. 하늘 분위기가 묘한 날. 2023. 8. 23. 서해고속도로 홍성 부근에서
비 구름이 몰려 오는 중
아파트 단지 부근은 햇볕이 비치고 있는데 멀리 우면산과 관악산 부근이 뿌연것을 보니 저쪽엔 비가 오는 것 같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뿌연것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그리고 햇볕 비치던 것도 사라지고 빗 방울이 떨어지고 잠시 후 쏟아지는 비. 같은 곳에서 보는 풍경도 기상 상황에 따라 참 많이 달라 보인다. 오늘처럼 멀리서부터 쏟아지면서 다가 오는 비를 보는 것도 색다른 풍경이다. 2023. 8. 22.
태픙 전야 2023. 8. 9.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 2023. 8. 9 2023. 8. 11 . 카눈 태풍이 지나고 난 후 카눈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났다. 비는 좀 많이 왔지만 바람은 평상시보다 조금 더 많이 불었을뿐 태풍 정도는 아니였다. 다행…
배롱나무 꽃이 피는 시기
한 낮 뙤약볕을 피해 저녁 6시 다 되서 도서 반납하러 집을 나섰다. 낮에 베란다로 쏟아지는 열기는 살짝 꺾여 있어서 걸어갈만 했다. 아파트 단지 안 분수대가 물놀이터로 변신해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 보니 좋다 그리고 주차장 입구에 이제 제법 예쁜 수형으로 자란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 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쭈삣 쭈빗 꽃이 피고 있던게 이제 만발.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 해서 100일동안 피는 꽃이라 이 모습은 다른 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데 누구는 배롱나무 꽃이 질때쯤 무더운 한여름이 끝난다고 하는데 정말 한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배롱나무 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배롱나무 꽃을 보면 진정 꽃분홍색을 말하는게 배롱나무 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23. 8. 1...
구름과 하늘이 예쁜 날. 2023. 7. 25.
습하도 더운 날이지만 사진으론 습한 더위까지는 알수 없다. 오늘 같은 날은 그냥 하늘이나 보자. 2023. 7. 25. 집 앞
집 앞 매화 피기 시작했다. (2022. 3. 15.)
2022. 3. 15. 지난 토요일 봤을때만해도 하나도 안 피어 있던 매화가 오늘 보니 여러 송이가 피어 있었다. 주말에 봄 비 내리고 기온 올라가니 서울로 피는 듯하다. 작년엔 3월 2일 피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거의 2주정도 늦게 피었다.
생강나무, 개나리, 진달래 다들 피어나고 (2021. 3. 13.)
2021. 3. 13. 까치산 생강나무는 이미 만개해서 꽃 사이 사이에 곤충이 여럿 모여들였다.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고,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다. 연두빛 귀롱나무 잎이 제법 많이 돋아났다. 여기 저기서 둥지 짓는 까치 모습이 보이고, 둥지 재료 물고 가는 동고비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겨울 동안 안보이던 검은머리방울새 한 마리가 약수터 근처에서 모습을 보였다. 이동 중인가 보다. 작년에도 봄에 (4월 5일 경) 보였었는데 그런거 보면 작년에 내 눈에 처음 띄었을 뿐 매해 비슷한 시기에 지나갔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집 앞 매화꽃이 피었다.
2021. 3. 2. 매화꽃 피다. 며칠 있어야 집 앞 매화가 피겠거니 했는데 오늘 오후 까치산 가는 길 피어 있는 매화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맞을 준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본 것이라 뭔가 훅! 들어온 느낌. 아니 네가 벌써!! 작년엔 언제 폈는지 찾아보니 며칠을 기다려 3월 11일 꽃봉오리 몇 개 핀 것 확인 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열흘 가까이 일찍 폈으니 훅! 들어온게 맞네.
관악산 (2020. 10. 23.)
2020. 10. 23. 오늘은 절기상 상강. 그래서 그런가? 날씨가 쌀쌀해진게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잠깐 쉴 때도 그늘보다는 햇볕이 비치는 양지 바른 곳을 찾게 된다.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제작년 오늘 사진을 보여주는데 관악산 계곡 단풍 사진이였다. 그래 가본지도 한 달 다 되어가니 새도 볼겸 관악산이나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