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4. 대청도
이번 여행 둘쨋날은 안개의 날입니다. 아침부터 자욱하던 안개는 떠날때까지 대청도를 휘어감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짠하고 갠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해 봤지만 결국 내내 안갯속 대청도를 거닐뿐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안개낀 날은 안개 낀대로, 화창하게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나름의 풍경이 있기에 괜찮습니다. 오늘만 날은 아니고 다음에 또 다시 올 날이 있을거기에 그땐 오늘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줄테니까요.
오늘 일정은 옥중동 해안 사구, 지두리 해변, 모래울 해변, 서풍받이를 둘러보고 오후에 백령도 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못 가는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지만 설마...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백령도까지 가는 건 차질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옥중동 해안사구
해안쪽에서 불어온 바람에 의해 실려온 모래가 쌓인 모래 언덕.
↑옥중동 해안 사구
예전에 왔을땐 없었던 낙타 4마리가 사구를 지키고 있었다.
너무 인이적인게 조금 뜬금 없어 보였다.
↑곳곳에 보이는 지뢰 조심 표시.
↑지두리 해변
고운 모래에 수심이 낮아서 여름철 물 놀이 하기 좋아 보였다.
↑지두리 해변
↑모래울 해변 산책 길
↑모래울 해변 옆 해송림
↑모래울 해변
원래는 저 해변으로 걸어가야 될 것 같은데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혹시나 물이 찰까 싶어 해변 옆 시멘트길로 걸어갔다.
↑서풍받이 가는 산책로
↑바다에 안개 만드는 기계가 있는건 아닐까?
↑서풍받이 가는 중
파도소리는 들리는데 안개로 바다는 보이지 않고.
↑사람의 옆모습 대갑죽도가 보인다는데 역시나 안개로..
↑드디어 서풍받이
하지만 안개가 감춰버렸다.
↑위로 올라가면 마당바위지만 안개로 더 올라가지 않고 중간을 가로질러 내려가기로 했다.
↑서풍받이에서 내려오니 보이는 이름 모를 자갈해변
↑해변 옆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Rx10m4의 빨간색 칼라추출 효과를 이용해 봤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로 오늘의 대청도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안개 속 대청도'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점심 식사 후 백령도로 가기 위해 배를 탔다.
↑대청도 등대
↑코리아 킹
어제 우리를 소청도로 데려다 줬던 '코리아 킹'이 오늘은 백령도로 데려다주려고 왔다.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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