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여새
경복궁 황여새 -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 없을때의 황당함..
오늘도 경복궁 해설을 끝낸 후 카메라를 메고 경복궁 한바퀴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산책하기 딱 좋네요. 먼저 제가 좋아하는 건춘문 근처 은행나무 보러 갔습니다. 오늘도 은행나무와 근정전을 배경으로 사진 한컷 찍어볼까? 어디... 그래 일단 포커스 맞추고 그래 셔터를 눌러보자. 찰~~ ? "메모리 카드가 없기 때문에 셔터를 열 수 없습니다.!" 잉? 지난번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PC로 다운받은 후 메모리 카드를 카메라에 넣어놓지 않았네요. 벌써 올 겨울 들어서 이런 일이 3번째 뭐지? 나에 문제인가 카메라의 문제인가 진짜.. 할 수 없지 뭐. 오늘은 눈으로만 보는 날.. 그리고 설렁 설렁 보면서 거의 한바퀴 다 돌았을 즈음 수정전 앞 은행나무 꼭대기에 대여섯마리의 새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느낌..
홍여새, 황여새
5~6년전쯤 본 후 통 안보이던 여새들이 요 몇일 사이에 여기 저기 많이 보이나 봅니다. 요즘처럼 강추위에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온 여새를 맞이하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나갔다 왔습니다. 바람이 안불어서 그나마 견딜만했지 그럼에도 손, 발 끝이 몹시 시려운 하루였습니다. 아 추워~~ 20여마리 무리 속에 대부분 홍여새고 황여새 한두마리 섞여 있네요. 2018. 1. 27. 홍여새 무리 속에 황여새가 있나 쌍안경으로 살펴보는데 한 마리 보이네요. 그래서 댕겨서 찍으려는 순간 딱 그 녀석 혼자 날아가버리는 것은 또 뭔가요? 자기가 찍히는 것을 알았다는 듯이요. 날아간 녀석은 20여 미터 떨어진 나무 꼭대기에 앉길레 일단 멀찌감치서 찍고 쫓아가는데 다시 또 멀리.. ㅠㅠ 결국 포기.. 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