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박새

    어린 박새

    어린 박새가 나무 위에서 내내 소리를 냅니다. 그러다 순간 포착한 입벌린 모습.. '밥줘~!!!!!' 이러는건가? ^^참고로 어린 박새는 배가 약간 어두운 느낌(약간 초록색이 나는 느낌)과 가슴의 검은색도 짙지 않음을 보고 어린새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붉은배새매와 새호리기

    붉은배새매와 새호리기

    예전에 보긴 했는데 이번에 가까운데서 붉은배새매와 새호리기를 접하게 되었다. 주로 탁 트인 전봇대나 전기줄에 앉아 있는 모습 들붉은배새매 숫놈 - 가슴이 붉다고 '붉은배새매'라고 이름이 붙여졌을텐데 이름만큼 붉은 느낌이 들진 않는다. 그냥 약간의 불그스래한 정도?참고로 암놈은 눈이 노란색. 숫놈은 검은빛.. 그래서 사진속 새는 숫놈.전봇대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 날개 끝이 검은 것을 알수 있다.비오는 날 전기줄에 앉아 있는 새호리기. 뭐라가 첫 느낌이 사람으로 치면 머리가 작고 목이 없는 듯한 느낌? 비가 와서 그런지도..사진찍는 나를 발견한걸까?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

    이맘때쯤 아파트 주변 여기 저기 나무 전체 노랗게 피는 꽃. 그래서 시어머님께서는 볼때마다 묻는다 '저기 노랗게 핀 꽃이 뭐냐?'작년에도 물어보시더니 올해 또 물어보신다. 모감주나무. 영명은 goldenrain tree.꽃 핀 모습이 황금비 비 내리는 모습 같았을까?어쨋든 이 나무는 한글 이름인 모감주나무 보다는 영명이 더 와 닿는다.

    흰뺨검둥오리와 7마리 애기들

    흰뺨검둥오리와 7마리 애기들

    지난번에 계곡에서 봤던 7마리 애기를 대동한 오리를 청둥오리라고 생각했는데 흰뺨검둥오리였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부리 부분이 쫌 이상함. 여튼 지난 6월 8일 처음 보고 이후에도 계곡 갈때마다 확인하는데 현재까지 이상 무. 애기들도 여전히 7마리 유지.아래 사진은 6/22 모습. 첨엔 계곡에 2~3마리만 보여서 '설마?..' 했는데 다행히 엄마 오리 옆에 4마리가 깃털을 다듬고 있었다. 내가 근처에 계속 서 있으니 마지못해 애들을 데리고 물로 가버렸다. 미안~아래 사진은 지난 6월 14일 모습. 바쁘게 물에서 먹이 활동 중. 정말 쉴사이 없이 엄마랑 애기들이 물에 머리 박고 박고 있었다. 애기들도 엄청 열심히. 너무 귀여웠다. ^^

    되지빠귀

    되지빠귀

    열심히 지렁이를 모으던 되지빠귀 한마리.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 하던 일을 멈춘다. 그리곤 한참 나무 둥지위에 서서 고민중.. '아니 바뻐 주겠는데 저 사람은 왜 지금 여기 온거야. 지렁이를 더 잡아? 아님 옆으로 피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거 아닐런지?나도 가만히 옆에 서 있었다. 잠시 뒤~ 슥 옆으로 피해가버린 되지빠귀 아마 먹이를 먹지 않고 계속 물고 있던걸로 보면 어딘가 주변에 새끼 둥지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이렇게 먹이를 구하지 않는 시간엔 나무 위에(주로 꼭대기 근처) 앉아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 지금 한참 되지빠귀 소리가 산 여기 저기 들리는 시기.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길..

    청둥오리 가족

    청둥오리 가족

    장미원 모니터링하러 갔다 오던 중 아무 생각 없이 계곡 옆으로 내려오다 청둥오리 가족 발견. 작년에 보름 이상 컸을때 모습을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작은 청둥오리 새끼를 대동한 가족 모습은 처음이다. 나보다 먼저 자리 잡고 앉아 지켜보던 한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너무 귀엽죠? ^^" 라며 흐믓해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네~.. ^^ 몇마리나 될까 세어보니 새끼 9마리.. 태어난지는 1주일도 채 안되 보였다. 어쩌면 1~2일쯤 되었을까? [참고] 작년 호수공원에서 봤던 청둥오리 3마리 이야기 : http://rederiel.tistory.com/353

    외연도의 새들

    외연도의 새들

    어느덧 벌써 갔다 온지 1주일이 넘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정리가 어려울 것 같아 서둘러 정리해 봤다. 나름 특별한 경험인데 내년에도 갈 수 있을까? 아니 가더라도 이번에 봤던 새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글쎄...5월 1일~4일까지 3박 4일동안 대략 60~70여종의 새를 봤는데 아직 최종 정리는 하지 못했다.[검은턱할미새][검은머리촉새][검은머리촉새][검은머리촉새][검은바람까마귀][긴발톱할미새 - 맨 앞에 할미새][꼬까참새 암놈][꼬까참새 암놈][꼬까참새][꼬까참새][노랑눈썹멧새][멧새][무당새][물레새 - 흐릿하지만 인증샷][북방긴발톱할미새][붉은가슴밭종다리][붉은배지빠귀][산솔새][쇠붉은뺨멧새][쇠붉은뺨멧새][쇠붉은뺨멧새][쇠솔딱새][쇠찌르레기][제비딱새][종달도요][진홍가슴][촉새][큰밭종다리]..

    관악산에 다시 찾아 온 물총새

    관악산에 다시 찾아 온 물총새

    작년 여름 관악산에서 물총새를 보고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도 어느덧 무르익어 가는 오늘 '찍~' 소리를 내며 내 옆을 지나가는 새 한 마리. 뒷 꽁무니가 파란색.물총새였다. 올해는 왠일로 이렇게 일찍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 주었을까? 항상 여름이나 늦여름 한두번 반짝 보여주고 말았는데... 암튼 오래간만에 만난 물총새 반가웠다.

    까치집

    까치집

    까치산 한 바퀴 도는데 쓰러진 나무에 허물어져 가는 까치집 발견. 아마 작년에 쓰러진 나무 같은데 까치집 상태를 보니 헐물어지기 시작한지는 꽤 된 듯.그럼에도 까치집을 이렇게 낮은 위치에서 보기는 쉽지가 않다. 까치집은 항상 나무 꼭대기 근처에 짓다보니 올라가서 보지 않는 한 내부를 들여다 볼 기회는 별로 없다. 다만 간혹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에 간혹 까치집도 피해(?)를 보는 경우 정도. 아래 사진 속 까치집도 오래된 아카시나무가 수명을 다해 쓰러져서 이렇게 내 눈 높이에서 볼 수 있게 된건데 안을 들여다보니 밖이랑 다르게 밑이 흙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지푸라기 같은게 놓여 있었다. 나름 튼튼해 보이는 모습의 까지집이였다.

    만첩홍도

    만첩홍도

    관악산 계곡에 이 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분홍색 꽃을 피우는 이 나무. 이름이 뭘까 몹시 궁금했다. 도감에도 안나오고 주변에 물어 물어 이름을 확인해보니 '만첩홍도'란다 그렇게 이름을 알았던것이 2010년. 이후 계속 필때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만첩...'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면 다음에 찾아볼 수 있게 이렇게 기록이라도 해둬야지 싶어 올려놔본다. ^^

    관악산 새 관찰 (2012. 4.17)

    관악산 새 관찰 (2012. 4.17)

    2012. 4. 17 관악산 계곡 주변 [관찰 종]곤줄박이, 멧비둘기, 노랑할미새, 뱁새, 박새, 까치, 쇠박새,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동고비, 큰유리새, 산솔새, 호랑지빠귀, 직박구리, 청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큰부리까마귀, 노랑턱멧새, 유리딱새, 오목눈이, 되지빠귀, 곤줄박이, (총 22종 확인) - 큰유리새가 올해 처음으로 관찰됨.- 1주일 전쯤 산솔새 소리인가 싶었는데 오늘 확실하게 산솔새 확인- 몇일전에 많이 보이던 지빠귀류가 별로 안보였음. 간간히 호랑지빠귀와 되지빠귀가 좀 보이긴 했지만 몇일전처럼 많지 않았음. 노랑지빠귀와 흰배지빠귀는 관찰되지 않음. 아래 사진은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인데 둘이 사이가 어때보이나요?종을 넘어서는 사랑인가 싶은게 좋아보이나요? 사실은 흰뺨검둥오리 영역에 ..

    관악산의 새 (2012.4.13)

    관악산의 새 (2012.4.13)

    관악산의 새 모니터링 - 오전 9시~10시 30분 - 관악산 계곡 ~ 제 2광장 부근- 관찰 종 (22종)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곤줄박이, 동고비, 노랑턱멧새, 오색딱다구리, 큰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흰배지빠귀, 되지빠귀, 호랑지빠귀, 노랑지빠귀, 노랑할미새, 유리딱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직박구리, 멧비둘기, 까치, 큰부리까마귀, 붉은머리오목눈이 - 특이점 * 여름철새인 호랑지빠귀, 되지빠귀, 흰배지빠귀가 많이 관찰 됨 * 노랑지빠귀가 아직까지 관찰 됨 * 유리딱새가 올해 처음으로 관악산에서 관찰 됨

    유리딱새와 적원자(까치산)

    유리딱새와 적원자(까치산)

    유리딱새가 드디어 이동중임을 확인했다. 까치산에서 조용히 이 나무 저 나무 이동중에 잠깐 내 눈에 띈 유리딱새.그 근처에 적원자도 확인되었는데 멀찌감치 봐서 좀 아쉬움이 있었다. 사진 찍을때는 양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고 집에와서 다시 보니 양진이보다는 적원자에 가까워보여 적원자로 동정을 했는데 사실 좀 확신이 없다. 두어번 내 눈앞에 나타났는데 자세히 본다고 쌍안경을 들이대는 순간 날라가버려서 잘 못 봤는데.. 뭘까.. 다시 한번 더 가서 봐야되나 싶기도 하고...어쨋든 적원자가 맞다면 내 탐조 목록에 종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까치산에서 본 새 목록에도 1종 추가인데 자세히 보지 못함이 몹시나 아깝다.

    큰오색딱다구리와 오색딱다구리(까치산)

    큰오색딱다구리와 오색딱다구리(까치산)

    까치산에서 큰오색딱다구리를 처음 확인했다. 오색딱다구리는 어렵지 않게 봤었는데 몇 년동안 큰오색은 못봐서 없나보다 했는데 오늘 드디어 모습을 보여준것이다. 마침 바로 옆에 오색딱다구리도 있어서 두 종의 사진을 함께 올려본다.정작 오색딱다구리와 큰오색은 이름처럼 크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실제 차이는 1~2cm이기 때문에 크기로 구분은 어렵고 등의 흰색 무늬의 차이와 배의 세로 검은줄 무늬로 확인 가능하다.첫번째 사진은 오색딱다구리이고,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크오색딱다구리 사진이다.[오색딱다구리][큰오색딱다구리 - 배와 등의 색(무늬)이 오색딱다구리와 구분된다.]

    때까치

    때까치

    어디선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새의 소리. 뭔가 찾아보니 박새 한마리가 나름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라 평소 박새 소리랑 다르게 좀 특이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잠깜 나뭇 가지 사이를 옮겨 앉는 새가 있었다. '때까치'였다.관악산에서 때까치를 본 것은 3년쯤 전 겨울에 멀리서 보곤 긴가 민가 하고 지나친게 전부였다. 이후 한번도 못 봤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것이다. 때까치는 쪼그매나 나름 맹금류의 기가 있나보다. 박새가 저리 요란스럽게 경계음을 내면서 불안해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언뜻 보기에 이쁘고 귀엽게만 보이지만 부리의 날카로움을 보면서 '역시 너는 맹금류가 맞어..' 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