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새의 소리.
뭔가 찾아보니 박새 한마리가 나름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라 평소 박새 소리랑 다르게 좀 특이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잠깜 나뭇 가지 사이를 옮겨 앉는 새가 있었다. '때까치'였다.
관악산에서 때까치를 본 것은 3년쯤 전 겨울에 멀리서 보곤 긴가 민가 하고 지나친게 전부였다. 이후 한번도 못 봤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것이다. 때까치는 쪼그매나 나름 맹금류의 기가 있나보다. 박새가 저리 요란스럽게 경계음을 내면서 불안해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언뜻 보기에 이쁘고 귀엽게만 보이지만 부리의 날카로움을 보면서 '역시 너는 맹금류가 맞어..' 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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