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탐조 이야기
어청도 탐조 (1) - 어청도의 새
2018. 5. 1 ~ 5. 5. 원래 2박 3일 일정으로 들어갔던 어청도 탐조 일정이 강풍으로 4박 5일이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날부터 안개와 바람이 조금씩 있었고 다음 날은 새벽에 비가 오고 오후에 바람이 좀 심하게 불다 안개까지 짙게 깔리는 등 5일 내내 비와 바람, 안개로 궂은 날씨 속에 진행 된 탐조였습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문제는 새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종수도 줄었지만 전체적인 개체수도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게 느껴져서 이러다 정말 몇 년후엔 이동시기 섬에 와도 새 볼 일 없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여튼 의도치 않게 머물게 된 4박 5일동안 확인한 종은 총 85종정도. 정말 숨박꼭질하듯 꼭 꼭 숨어 있는 녀석들을 찾은게 이 정도고 문제는 개체수가..
화옹갯벌, 화옹호
2018. 4. 30. 화옹갯벌, 화옹호 최고 물 높이와 시간 : 817 (17:05) 4주만에 찾은 화옹갯벌과 화옹호. 올해는 도요를 자주 봐야지 했는데 생각만큼 도요 탐조를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물때를 감안해서 2주에 한번 정도 하면 좋은데 딱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4주만에 가게 됩니다. 이번에도 어쩌다보니 4주만에 찾은 화옹갯벌과 화옹호. 지난 4월초에 갔을때보다 훨씬 많은 도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찰된 도요 종류도 조금 달랐던것 같고요. 관찰 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시 메모를 하지 않아 목록이 조금 많이 부실합니다. 기억나는 종만 기록해 봅니다. 중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 흑꼬리도요, 붉은어깨도요, 민물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학도요, 청다리도요 왕눈물떼새, 꼬마물떼새, ..
시화호, 화옹호 탐조
이동중인 도요는 아직 많지 않았다. 큰고니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중대백로큰기러기, 쇠기러기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큰뒷부리도요, 붉은어깨도요, 민물도요, 청다리도요검은머리물떼새, 개꿩혹부리오리, 청머리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홍머리오리, 알락오리, 고방오리, 물닭수리부엉이뿔논병아리, 논병아리검은머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괭이갈매기, 재갈매기개개비사촌, 쇠개개비직박구리검은딱새찌르레기멧새, 뱁새, 박새까치, 큰부리까마귀, 어치, 물까치44종 관찰
유부도
2018. 4. 3. 유부도 원래 목적은 탐조였는데 도요 보기엔 조금 이른 시기였나 봅니다. 아직 도요들이 다양하진 않은 상황이였고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큰뒷부리도요, 민물도요, 세가락도요, 개꿩, 꼬까도요 조금, 붉은어깨도요 조금 보였습니다. 물때는 군산내항 기준 650정도였는데 이보다는 조금 높아야 도요 보기에 좋을것 같네요. 650정도였을때 거리는 한 100m쯤 떨어져서 봤으니 다음엔 670~680정도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유부도 물 높이 기억하기 비록 도요는 많이 못 봤지만 한적한 유부도의 평온한 한때를 보고 모래 갯벌에서 모래 경단 만드는 흰발농게가 한참 같이 놀아줘서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가면 넓적부리도요 보고 싶습니다. ^^ ↑흰발농게가 먹고 버린 모래 경단 ↑흰발농게 (암..
3월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의 새들
이 전에 올린 섬 투어 글에도 간간히 있긴 한데 이번에 본 새들을 따로 정리해 봤습니다.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가마우지, 쇠가마우지 말똥가리 괭이갈매기, 큰재갈매기, 재갈매기 멧비둘기 후투티 큰부리까마귀 박새 검은이마직박구리, 직박구리 찌르레기, 흰점찌르레기 유리딱새, 검은딱새, 딱새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방울새, 콩새, 긴꼬리홍양진이 노랑턱멧새, 쑥새, 멧새 총 27종 확인 ↑가마우지 ↑쇠가마우지 ↑쇠가마우지 ↑말똥가리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검은이마직박구리 ↑찌르레기 ↑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유리딱새 ↑검은딱새 ↑딱새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방울새 ↑콩새 ↑긴꼬리홍양진이 ↑멧새 Photo by #RX10M4
화옹 방조제 주변
화옹호와 그 주변 갯벌 도요들이 왔을까 궁금해서 잠시 화옹호와 근처 갯벌을 살펴봤습니다. 마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와 일부 도요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이동시기는 아닌듯 했습니다. 앞으로 보름 후부터 한달까지가 본격적인 이동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보름 후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날 보였던 새는 아래와 같이 41종 정도가 관찰되었습니다. 꿩 혹부리오리, 알락우리, 홍머리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넓적부리, 고방오리, 가창오리, 쇠오리, 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흰뺨오리, 비오리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노랑부리저어새 왜가리, 대백로 민물가마우지 황조롱이, 말똥가리, 독수리 검은머리물떼새 큰뒷부리도요, 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민물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
강서습지 탐조
2018. 2. 14. 강서습지. 새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추웠던 날씨가 많이 풀려서 탐조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꿩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중대백로,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멧비둘기 금눈쇠올빼미 붉은부리갈매기, 재갈매기, 괭이갈매기 까치 오목눈이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랑지빠귀 딱새 참새 되새, 방울새 쑥새 총 29종 좀 더 꼼꼼히 봤으면 더 많은 종들을 찾을 수 있을것 같긴 했는데 조금 설렁 설렁 본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탐조대 앞 쪽인데 오리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리들 : 흰죽지,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쇠오리 등 ↑오리들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붉은부리갈매기 ↑흰꼬리수리 ↑섬이 새..
서울숲, 중랑천 탐조
서울숲과 중랑천은 매해 겨울마다 여러번 갔었는데 올 겨울은 처음 갔습니다. 중랑천에 새가 없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해서 한번쯤 가긴 가야 되는데 자꾸 미루게 되었네요. 그러다 오늘 갔는데 정말 새들이 많이 없네요. 서울숲에 17종정도, 중랑천에 20여종, 중간에 겹치는거 빼면 총 합쳐서 33종 정도 관찰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 사진을 올려봅니다. ↑진박새 ↑상모솔새 ↑쇠딱다구리 ↑참느릅나무 열매 먹는 되새 ↑참느릅나무 열매 먹는 쇠박새 ↑회화나무 열매 먹는 직박구리 ↑나무 틈 사이 사이에 벌레 잡아 먹는 굴뚝새 ↑동고비처럼 위, 아래 자유롭게 나무를 탑니다. 이 처럼 나무 타는 굴뚝새는 또 처음보네요 ^^ ↑얼음 뚫고 물을 먹는건지 아니면 얼음을 쪼아 먹는건지 여튼 얼음 위에서 수분 섭취 중인 노랑지빠귀 ..
궁궐의 새들 (창경궁, 경복궁)
창경궁도 서울 도심 안에선 제법 새가 많아 멀리가기 힘들때 탐조하기 괜찮은 곳이지요. 그럼에도 생각만큼 잘 안가게 되네요. 오늘은 맘 먹고 경복궁 가는 길에 잠깐 창경궁을 들렸습니다. 특별한 새는 없었지만 그래도 유리딱새가 여기 저기서 모습을 보여주길레 쫓아다니면서 놀다 왔습니다. ↑회화나무입니다. 회화나무의 열매를 누가 먹을까 싶지만 그래도 먹는 새들이 있습니다. 5~6년전 홍여새들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 먹던 열매가 회화나무 열매였지요. 그래서 이 열매를 볼때마다 혹시 홍여새가 있을까 하며 들여다 보게 되는데 오늘 멀리서 이 나무를 봤을때 새들 여러 마리가 앉아 있네요. 혹시 홍여새??? 하면서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니.... 흠.. ↑회화나무 열매를 먹던 새는 바로 직박구리였습니다. 실망... 한 대여섯..
팔당과 탄천 탐조
2018. 1. 14. 팔당과 탄천 탐조 날씨가 풀린다고 했는데 기상청에 배신 당한 기분. 강 바람에 카메라 꺼내기 싫을 정도로 찬 바람도 많이 불던 날 새들도 추웠는지 별로 없었습니다.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들 보고 싶어 갔더니 진사님들만 잔뜩 있고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어디 갔느니 코배기도 안보입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차 타고 가는 중 산 위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참수리 발견해서 그나마 인증샷 찍는 것으로 만족. 그 외엔 정말 새가 별로 없었습니다. 강에 고니들과 오리들 일부. 호사비오리가 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보이진 않았습니다. ↑참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큰고니들 ↑큰고니 ↑큰고니 ↑대백로, 쇠백로 ↑백할미새 (검은턱할미새?) ↑백할미새 ↑왜가리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황조롱이 ↑까치 P..
파주 탐조
오늘은 철원을 가볼까 하다 조금 멀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조금 가까운 파주 일대의 새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임진강 주변에 가서 두루미를 보자였는데 하다보니 파주 공릉천변과 문산 일대 좀 보고 임진강 주변까지는 가지 못하고 두루미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늘을 선회하는 독수리와 흰꼬리수리들 덤으로 검독수리까지 봐서 이정도면 아쉽지 않은 탐조였던것 같습니다. 그외 봤던 새들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긴꼬리홍양진이입니다. 11월에 파주 공릉천변에서 한 개체 본적 있는데 이번엔 4마리 관찰되었습니다. 암,수 함께 나름 무리지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예쁜 긴꼬리홍양진이. 그런데 이전에는 잘 못느꼈는데 진분홍색 긴꼬리홍양진이는 쪼메 인상이 험악해 보입니다. ^^ 분홍색을 띄는것은 수컷이고 ..
동작현충원 탐조
오래간만에 찾은 동작현충원. 올 겨울엔 처음입니다. 아주 특별한 새는 없었지만 그래도 심심치 않은 정도의 새들이 제 앞에 나타나줘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017. 12. 21. 동작현충원 ↑ 말똥가리 ↑ 흰꼬리수리 : 3마리가 공중을 선회하고 있었다. ↑ 새매 ↑새매 : 튤립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 ↑ 까치 - 뭘 물고 가는 걸까? ↑ 검은머리방울새 : 편백나무 씨앗을 먹고 있었다. ↑ 노랑턱멧새 : 주름조개풀 씨앗을 먹고 있는걸까? ↑ 어치 ↑ 왜가리 : 편백나무 꼭대기에.. ↑ 직박구리 ↑ 참새 그 외, 상모솔새, 노랑지빠귀, 곤줄박이, 진박새, 박새, 쇠박새, 동고비, 딱새, 쇠딱다구리, 큰부리까마귀, 물까치등이 확인되었다. Photo by #RX10M4
파주공릉천
2017. 11. 26 파주 공릉천 등 줄기러기 보고 싶어서 갔는데 줄기러기는 못 찾고 줄이 있는 기러기들만 잔뜩 보고 왔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다른 새들을 보고 와서 그럭저럭 조금 아쉬움 만회.. 이를테면 조금 멀긴했지만 쇠황조롱이도 있었고. 막 멧비둘기 사냥에 성공해서 식사중인 새매 모습도 보고, 그 외 볼때마다 귀엽고 이쁘다 생각드는 긴꼬리홍양진이도 보고 올 겨울 처음 보여주는 흰꼬리수리 여러마리가 상공에 떠 있는 모습도 보고 가는 곳마다 황조롱이가 보여서 대체 여긴 황조롱이가 몇마리 사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하는 등 그럭 저럭 나쁘지 않은 탐조. 그럼에도 줄기러기 못 본 아쉬움을 100% 없애주지는 못하고요.. 4~5시간 정도의 탐조 중 관찰 종은 37종정도 (이 ..
물닭의 육추
물닭 다섯 마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 두 마리는 성조로 아마 엄마 아빠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 마리는 이제 태어난지 얼마 안되 보이는 애기. 한 1주일쯤 됬으려나.. 나머지 한 마리는 올해 태어난 좀 된 애. 잠깐 동안 이 다섯 마리를 살펴보면서 두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상한 점. 엄마, 아빠가 애기들한테 먹이를 먹입니다. 넘 당연하죠. 그런데 올해 태어난 애로 보이는 애도 갓 태어난 애기들한테 먹이를 먹입니다. 뭘까.. 형인가? 그럼 저 엄마 아빠는 올해 이미 두 번 번식? 두 번째 이상한 점. 그렇게 애기들한테 먹이를 먹이다가도 잠깐 잠깐씩 둥지 재료를 물어다가 새로운 둥지를 만듭니다. 이제 둥지를 새로 만들어서 다시 번식 함? 만약 조금 큰 애가 첫번째 태어난 새끼라면 지금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