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과 중랑천은 매해 겨울마다 여러번 갔었는데 올 겨울은 처음 갔습니다. 중랑천에 새가 없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해서 한번쯤 가긴 가야 되는데 자꾸 미루게 되었네요. 그러다 오늘 갔는데 정말 새들이 많이 없네요. 서울숲에 17종정도, 중랑천에 20여종, 중간에 겹치는거 빼면 총 합쳐서 33종 정도 관찰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 사진을 올려봅니다.
↑진박새
↑상모솔새
↑쇠딱다구리
↑참느릅나무 열매 먹는 되새
↑참느릅나무 열매 먹는 쇠박새
↑회화나무 열매 먹는 직박구리
↑나무 틈 사이 사이에 벌레 잡아 먹는 굴뚝새
↑동고비처럼 위, 아래 자유롭게 나무를 탑니다. 이 처럼 나무 타는 굴뚝새는 또 처음보네요 ^^
↑얼음 뚫고 물을 먹는건지 아니면 얼음을 쪼아 먹는건지 여튼 얼음 위에서 수분 섭취 중인 노랑지빠귀
↑참새
↑멧비둘기
서울 숲 둘러 본 후 다리 건너 중랑천으로 갔습니다. 한강이 얼어서 한쪽에 덜 언 곳에 일부 오리들이 보이는데 예전 같으면 몇 천 마리 단위로 있었을텐데 오늘은 별로 없네요. 흰죽지,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등 일부 오리들이 보였습니다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강 합수부에서 응봉역까지 살펴봤습니다.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의 오리들
↑한강이 얼어서 얼음 위에 흰꼬리수리 어린 개체들이 8마리 정도 있었습니다.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고방오리
↑넓적부리
↑넓적부리
↑댕기흰죽지
↑흰죽지
↑물닭들- 중랑천에서 오늘 제일 많이 보였던 새는 물닭이였던것 같습니다.
↑물닭
↑민물가마우지
↑교각 주변에 민물가마우지들
↑오리들 - 원앙, 물닭, 청둥오리, 고방오리, 흰죽지 등이 있네요.
↑원앙 암.수
↑원앙들
↑청둥오리 암.수
↑흰뺨검둥오리
↑한국재갈매기로 보입니다.
↑응봉역 앞 중랑천 모습 - 여기 원래 예전에 겨울철 새가 엄청 많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다리 공사하면서 공사의 영향과 함께 물살이 세졌는지 최근엔 새가 아주 많이 줄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가끔 새는 보고 싶고 멀리 가긴 싫을때 전철타고 잠시 새 보러 오곤 하던 곳이였는데... ㅠㅠ
전체적으로 예전에 비해 종수가 줄었다기 보단 개체수가 눈에 띌만큼 많이 줄어든게 안타까웠습니다. 한번 사라진 애들은 다시 안올텐데...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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