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빈도리, 쥐똥나무
2013. 6. 13 5월은 흰꽃의 시대라고 불러도 될만큼 초록잎 위에 흰꽃들이 예쁘게 피었었다. 팥배나무를 시작으로 쪽동백, 때죽, 아카시, 산딸, 등등.. 이제 슬슬 그 흰꽃의 시대도 저물어 가는 듯.. 흰꽃의 시대를 마무리 하는 빈도리와 쥐똥나무.이후에 피는 흰꽃이 뭘까 생각해봤다. 산딸나무도 이제 한참 나무 끝에 소복이 피어 있었고.. 또 뭐가 있을까?빈도리빈도리쥐똥나무 쥐똥나무 꽃은 이쁘기도 하지만 향이 굉장히 짙습니다. 옆에 지나쳐 가기만 해도 맡아지는 향. 이렇게 꽃은 이쁜데 이름이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가을에 달린 열매가 꼭 쥐똥같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는데 ...다른 이름을 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북한에서는 같은 열매여도 검정알나무라고 한다는군요. 그 이름도 아주 맘에 드는건 아..
참나무 새순과 쇠박새
참나무의 새 순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쇠박새. 처음엔 새순을 따 먹나 했다. 꽃가루도 있으니 쇠박새도 그런걸 먹는구나 싶었는데 가만보니 그 보다 그 속에 있는 벌레를 잡아 먹는 것 같았다. 가만히 앉아서 먹지 않고 계속 뒤지고 다니는 걸 보면... 그렇게 계속 뒤지고 있으니 다른 쇠박새가 와서 입으로 먹을걸 전달해 주시도 하면서 아주 사이 좋은 분위기의 쇠박새 한쌍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