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색 가락지를 단 붉은어깨도요
2016. 4. 4. 다리에 노란색 가락지를 단 붉은어깨도요.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다른쪽 다리엔 금속 가락지를 꼈다. 저렇게 노란 가락지가 달렸다는 건 겨울동안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북부에서 지냈다는 뜻.참 먼거리를 무사히 왔다. 앞으로 남은 여정도 무탈히 잘 하길 바래본다.
중랑천, 그리고 적갈색흰죽지
오리들은 언제쯤 북으로 올라갈까? 그래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한 지난주 중랑천을 가봤다. 아직도 오리들이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볼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결론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아 있었다.한 겨울처럼 몇 만마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탐조할만큼은 있있고 거기다가 적갈색흰죽지를 보는 횡재까지 했다. 2016. 3. 18 중랑천 탐조물닭, 흰죽지, 댕기흰죽지, 적갈색흰죽지,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알락오리, 넓적부리, 청둥오리, 원앙, 왜가리, 쇠오리, 재갈매기, 한국재갈매기, 뿔논병아리,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등 17종.[적갈색흰죽지][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의 모습]
나무발바리
올 겨울엔 나무발바리가 여기 저기 많이 보인다길레 한번 찾아볼까 하고 어제 오전 동작 현충원을 찾았다. 두어시간 열심히 찾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많아도 그렇게 쉽게 보이진 않겠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동네 앞산을 뒤져보고자 대충 점심 먹고 다시 나왔다. 매일 보는 박새, 쇠박새, 딱따구리들, 물까치, 까치 등등 매일 보이던 애들이 여전히 보인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굴뚝새도 한마리 보이고.. 나무발바리는 어딧니?..그렇게 열심히 여기 저기 나무를 들여다보는 순간 왠지 예전에 들었던듯 한 이 소리는.... 설마 나무발바리?..주변을 샅샅이 뒤져보는데 순간 몇 미터 앞 나무에 달라붙어 있는 나무발바리가 보이다.오... 이렇게 찾기도 하는구나.그렇게 3년만에 다시 나무발바리를 봣..
알락개구리매
2015. 7. 1정말 생각지도 않게 봤던 '알락개구리매' 처음 쌍안경으로 주변을 흟어보는데 까치 같은게 색깔이 이상한게 있어서 '저 까치는 왜 색이 저래?' 이러면서 들여다보는데 아무래도 까치는 아닌것 같아 자세히 보니 알락개구리매! 이렇게도 뜻밖의 새를 만나게 되는구나. 그렇게 알락개구리매와의 만남은 정말 놀랍고 가슴 떨리는 순간이였다.급한 마음에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렀는데 안타깝게도 다 포커스가 맞지 않았다. 그것도 심하게.. 그나마 그 중에 조금 나아보이는게 바로 아래 한 컷... 아쉽다. 다시 보러가야 되려나..
검은어깨매
2015. 2. 12012년 초 강서습지에 처음 나타나서 탐조인들을 즐겁게 했던 검은어깨매가 두번째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볼 사람 다 본 뒤에서 소식을 접하곤 뒤늦게 찾아갔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때 되면 쥐 잡아먹으면서 잘 머무르고 있었네요.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이렇게 쥐를 잡아먹는 사진들이 여러컷 보여서 와~ 대단하다 이랬는데 우리가 찾은 날도 내내 안보이다 해가 지기 직전에 사냥하러 나타나서는 이렇게 쥐를 한 마리 잡고 나무 위에서 먹네요. 나름 얘의 성향인가 봅니다.정지비행도 멋지고,사냥하는 모습도 멋졌던 검은어깨매였습니다. - 덤으로 물때까치 사진도 한장 올려봅니다.
새 둥지들
낙엽이 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 - 새 둥지. 오늘 산책 중 동네 앞산과 아파트 단지에서 찾은 빈 새 둥지들. 나뭇잎이 달렸을땐 그렇게 눈에 안 띄던게 이젠 너무 쉽게 보이네요. 이 중 위 맨 오른쪽 둥지는 어치 둥지인데 지난 여름 어치 한 마리가 나무 사이로 들어가길레 둥지가 있나 찾았음에도 못 찾고 이후 잊고 있었는데 혹시나 다시 찾아보니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걸.. 못 찾다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 지빠귀종류, 붉은머리오목눈이, 어치, 직박구리, 직박구리, 멧비둘기의 둥지들로 추정됩니다. (틀릴 수 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