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무릎 씨앗 먹는 양진이

    쇠무릎 씨앗 먹는 양진이

    쇠무릎 씨앗 먹는 양진이. 동네 산 산책 중 양진이를 만났습니다. 동네산에서 몇 년 연이어 보이던 애가 요 몇 년은 보이지 않아 아주 안오는건가 했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 바닥에서 마른 풀의 씨앗을 먹길레 주름조개풀 씨앗을 먹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얘들이 날아간 후 살펴보니 쇠무릎 씨앗이였네요. 쇠무릎 씨앗도 새들한테는 유용한 먹이였나 봅니다. 붉은색은 수컷, 붉은색이 옅은 애는 암컷.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얘들이 먹던 쇠무릎 씨앗입니다. ↑쇠무릎 씨앗 양진이들이 먹던 쇠무릎 씨앗입니다. 가을즈음 풀숲을 걷다보면 어느새 내 바지와 신발에 마구 마구 들러붙던 쇠무릎인데 이게 양진이가 좋아하는 먹이였네요. Photo by #RX10M4

    긴꼬리홍양진이

    긴꼬리홍양진이

    긴꼬리홍양진이 겨울철새로 보통 한 마리 보일때가 많았는데 이번엔 한 군데서 4마리나 보이네요. 수컷 3마리, 암컷 1마리. 수컷은 가슴 부분과 날개 윗쪽이 붉은색인데 수컷은 전체적으로 황갈색 수수한 색을 띕니다. 그래서 언뜻 봤을때 수컷이 더 예뻐보이는데 저는 그래도 수수한 암컷이 더 귀엽고 예쁘네요. Photo by #RX10M4

    파주 탐조

    파주 탐조

    오늘은 철원을 가볼까 하다 조금 멀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조금 가까운 파주 일대의 새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임진강 주변에 가서 두루미를 보자였는데 하다보니 파주 공릉천변과 문산 일대 좀 보고 임진강 주변까지는 가지 못하고 두루미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늘을 선회하는 독수리와 흰꼬리수리들 덤으로 검독수리까지 봐서 이정도면 아쉽지 않은 탐조였던것 같습니다. 그외 봤던 새들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긴꼬리홍양진이입니다. 11월에 파주 공릉천변에서 한 개체 본적 있는데 이번엔 4마리 관찰되었습니다. 암,수 함께 나름 무리지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예쁜 긴꼬리홍양진이. 그런데 이전에는 잘 못느꼈는데 진분홍색 긴꼬리홍양진이는 쪼메 인상이 험악해 보입니다. ^^ 분홍색을 띄는것은 수컷이고 ..

    상모솔새

    상모솔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 중 가장 작다는 '상모솔새' 솔새 종류 중에선 유일하게 겨울에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 주로 소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잎사귀 뒷면이나 나무 사이 사이에 있는 벌레를 잡아 먹으면서 겨울을 나는 새인데 워낙 움직임이 부산하고 빨라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 새이기도 합니다. 그런 새가 오늘은 낙엽 다 떨어진 참나무 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네요. 멀리서 봤을땐 동고비나 나무발발이 인줄 알았습니다. 나무발발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사진 찍고 확대해 보니 상모솔새네요. 쪼금 실망.. ^^ 여튼 그런 상모솔새를 쪼금 멀리서긴 하지만 사진 속에 넣어봤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이라 셔터속도를 1/1000으로 했더니 ISO가 4000까지 올라갔네요. 그래서 사진에 노이즈가..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의 순간 변신.. 갑자기 "짠"하고 깃을 세운 노랑턱멧새입니다. Photo by #RX10M4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귀여운 붉은머리오목눈이 나무에 매달려 턱걸이 연습이라도 하는걸까요?^^ ↑어쨋든 턱걸이 연습한다 치고.. 열심히 연습 중.. ↑친구가 왔습니다. "안녕 너도 턱걸이 한번 해볼래?" ↑친구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친구~ 턱걸이 한번 해보겠냐고?" ↑그재야 처다보는 친구 "응 뭐라고?" "내 턱걸이 실력 한번 보라고.." ↑친구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지 열심히 턱걸이 하는 친구를 두고 휙~ 날아가버렸습니다. 친구가 가버린줄도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방향 바꿔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잉 얘 어디간겨? " ↑친구가 가건 말건 열심히 열심히 마무리 확실하게 "짠!!" ^^ ↑그러는 중 날아간 친구는 열심히 밥 먹는 중..^^ Photo by #RX10M4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2017. 12. 21. 동작현충원. Photo by #RX10M4

    새매

    새매

    새매 2017. 12. 21. 동작현충원 Photo by #RX10M4

    말똥가리

    말똥가리

    말똥가리 2017. 12. 21. 동작현충원 Photo by #RX10M4

    동작현충원 탐조

    동작현충원 탐조

    오래간만에 찾은 동작현충원. 올 겨울엔 처음입니다. 아주 특별한 새는 없었지만 그래도 심심치 않은 정도의 새들이 제 앞에 나타나줘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017. 12. 21. 동작현충원 ↑ 말똥가리 ↑ 흰꼬리수리 : 3마리가 공중을 선회하고 있었다. ↑ 새매 ↑새매 : 튤립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 ↑ 까치 - 뭘 물고 가는 걸까? ↑ 검은머리방울새 : 편백나무 씨앗을 먹고 있었다. ↑ 노랑턱멧새 : 주름조개풀 씨앗을 먹고 있는걸까? ↑ 어치 ↑ 왜가리 : 편백나무 꼭대기에.. ↑ 직박구리 ↑ 참새 그 외, 상모솔새, 노랑지빠귀, 곤줄박이, 진박새, 박새, 쇠박새, 동고비, 딱새, 쇠딱다구리, 큰부리까마귀, 물까치등이 확인되었다. Photo by #RX10M4

    고욤 먹는 청딱다구리

    고욤 먹는 청딱다구리

    고욤은 감처럼 생겼고 맛도 비슷합니다. 다만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야생 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먹을 수는 있는데 크기가 작고 씨앗이 많다보니 실제 먹을게 별로 없어서 사람들은 거의 먹지 않고 대신 새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나무 열매를 좋아하는 까치, 직박구리는 기본이고 그외 많은 새들이 고욤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고욤 나무를 찾은 새는 청딱다구리. 딱다구리 종류도 감 같은 과일을 좋아하니 당연 감과 비슷한 고욤을 먹는게 너무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그런데 먹는 모습을 보니 과육 부분만 먹을 줄 알았어니 씨앗을 꿀꺽 꿀꺽 삼키네요. 덤으로 청딱다구리 찍을때 근처에 있던 오목눈이입니다. 보통 오목눈이들은 나무 열매보다는 사이 사이에 붙어 있는 벌레들을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오목눈이..

    쇠박새

    쇠박새

    환삼덩굴 씨앗 먹는 #쇠박새 환삼덩굴은 이래저래 구박받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때로 유해식물이라며 봄, 여름에 많이 제거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유해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박새류, 뱁새 등 작은 새들에게 환삼덩굴 씨앗은 겨울동안 귀한 먹이가 되기도 하니까요. 환삼덩굴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입니다. 뱁새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라는 말의 그 뱁새말입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때로 몰려다니면서 작은 씨앗 같은 것을 먹는데 그 중 환삼덩굴 씨앗도 무척 좋아하는 듯 합니다. 오늘처럼 눈으로 덮여버려 바닥에선 먹이 찾기 어렵습니다. 이럴때 환삼덩굴 씨앗은 이들에겐 중요한 먹이가 되겠지요. Photo by #RX10M4

    박새

    박새

    추운 날. 박새 한 마리가 땅 바닥에서 먹이를 찾아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두 발로 꼭 누른채 부리로 콕~ 콕~ 쪼아 먹는데 뭘까? Photo by #RX10M4

    큰오색딱다구리

    큰오색딱다구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무 두두리는 소리. 어디 있나? 찾아보니 참나무 죽은 가지에 큰오색딱다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딱다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디 있나... 두리번~ ↑파랗게 동그라미 친 부분에 딱다구리 한마리 붙어 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해 보면 잘 보입니다) ↑큰오색딱다구리입니다. ↑죽은 나무라 부리로 두드리는 족족 이렇게 나무 조각들이 떨어집니다. 이 나무 아래는 딱다구리가 쪼아 놓은 나무 조각들이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뒤로 머리를 쭉 내밀었다가.. ↑온 힘을 다해 나무를 쫍니다. 마치 망치로 치듯요. ^^ 그랬더니 딱다구리도 나름 충격이 큰가봅니다. 이렇게 눈 질끗 감고 있는거 보면요. ↑ 다시 시도.. 머리를 뒤로... ↑역시 눈을 질..

    청딱다구리

    청딱다구리

    올 겨울 제일 춥다는 날. 이런 날은 새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겨울 해가 짧아 해도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4시 넘어 잠깐 동네 앞산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역시 새들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나무 두드리는 소리는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청딱다구리 한 마리 양버즘나무에 딱 달라붙어 있습니다. 추운지 온 몸에 깃을 부풀렸습니다. 그냥 잠깐 쉬는 듯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 드디어 몸을 움직여 나무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구멍을 부리로 몇번 쪼아 보는데 먹이가 있나 봅니다. 딱다구리의 긴 혓바닥이 몇번 보이는거 보면요. 참고로 딱다구리류들은 부리로 나무를 쪼고 먹이가 보이면 긴 혓바닥을 쭉 내밀어 잡아 먹습니다. 마치 두꺼비가 혓바닥으로 먹이를 채 먹듯 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