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RXmoments
동작현충원 탐조
오래간만에 찾은 동작현충원. 올 겨울엔 처음입니다. 아주 특별한 새는 없었지만 그래도 심심치 않은 정도의 새들이 제 앞에 나타나줘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017. 12. 21. 동작현충원 ↑ 말똥가리 ↑ 흰꼬리수리 : 3마리가 공중을 선회하고 있었다. ↑ 새매 ↑새매 : 튤립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 ↑ 까치 - 뭘 물고 가는 걸까? ↑ 검은머리방울새 : 편백나무 씨앗을 먹고 있었다. ↑ 노랑턱멧새 : 주름조개풀 씨앗을 먹고 있는걸까? ↑ 어치 ↑ 왜가리 : 편백나무 꼭대기에.. ↑ 직박구리 ↑ 참새 그 외, 상모솔새, 노랑지빠귀, 곤줄박이, 진박새, 박새, 쇠박새, 동고비, 딱새, 쇠딱다구리, 큰부리까마귀, 물까치등이 확인되었다. Photo by #RX10M4
겨울 풍경 (2017. 12. 20)
겨울 분위기 물씬 나던 날 (2017. 12. 20) ↑ 07:44 ↑07:52 ↑07:56 ↑09:32 ↑16:11 Photo by #RX10M4
부채꼬리바위딱새 안부 확인
올 겨울 부채꼬리바위딱새를 처음 확인 한 날은 11월 14일. 이 후 잘 있는지 중간에 두 번 정도 확인했고 보름 이상 찾지 못해 오늘 점심때 잠깐 둘러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처음 확인했던 곳에 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전엔 조금 멀리 갔다가 금새 돌아오는데 오늘은 한번 사라진 후 한참 동안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은 점. 활동 반경이 조금 넓어진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잠깐동안밖에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머물고 있는거 확인했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늘은 사진 찍을 기회를 별로 안줘서 그냥 인증샷만. 그나마 이도 못찍었으면 인증샷 없이 와야 될뻔했습니다. ↑부채꼬리바위딱새 (암) 잠깐 보였던 부채꼬리바위딱새가 사라진 후 기다리면서 근처에 날아가는 오리들 몇컷 찍어봤..
고욤 먹는 청딱다구리
고욤은 감처럼 생겼고 맛도 비슷합니다. 다만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야생 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먹을 수는 있는데 크기가 작고 씨앗이 많다보니 실제 먹을게 별로 없어서 사람들은 거의 먹지 않고 대신 새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나무 열매를 좋아하는 까치, 직박구리는 기본이고 그외 많은 새들이 고욤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고욤 나무를 찾은 새는 청딱다구리. 딱다구리 종류도 감 같은 과일을 좋아하니 당연 감과 비슷한 고욤을 먹는게 너무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그런데 먹는 모습을 보니 과육 부분만 먹을 줄 알았어니 씨앗을 꿀꺽 꿀꺽 삼키네요. 덤으로 청딱다구리 찍을때 근처에 있던 오목눈이입니다. 보통 오목눈이들은 나무 열매보다는 사이 사이에 붙어 있는 벌레들을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오목눈이..
쇠박새
환삼덩굴 씨앗 먹는 #쇠박새 환삼덩굴은 이래저래 구박받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때로 유해식물이라며 봄, 여름에 많이 제거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유해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박새류, 뱁새 등 작은 새들에게 환삼덩굴 씨앗은 겨울동안 귀한 먹이가 되기도 하니까요. 환삼덩굴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입니다. 뱁새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라는 말의 그 뱁새말입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때로 몰려다니면서 작은 씨앗 같은 것을 먹는데 그 중 환삼덩굴 씨앗도 무척 좋아하는 듯 합니다. 오늘처럼 눈으로 덮여버려 바닥에선 먹이 찾기 어렵습니다. 이럴때 환삼덩굴 씨앗은 이들에겐 중요한 먹이가 되겠지요. Photo by #RX10M4
큰오색딱다구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무 두두리는 소리. 어디 있나? 찾아보니 참나무 죽은 가지에 큰오색딱다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딱다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디 있나... 두리번~ ↑파랗게 동그라미 친 부분에 딱다구리 한마리 붙어 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해 보면 잘 보입니다) ↑큰오색딱다구리입니다. ↑죽은 나무라 부리로 두드리는 족족 이렇게 나무 조각들이 떨어집니다. 이 나무 아래는 딱다구리가 쪼아 놓은 나무 조각들이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뒤로 머리를 쭉 내밀었다가.. ↑온 힘을 다해 나무를 쫍니다. 마치 망치로 치듯요. ^^ 그랬더니 딱다구리도 나름 충격이 큰가봅니다. 이렇게 눈 질끗 감고 있는거 보면요. ↑ 다시 시도.. 머리를 뒤로... ↑역시 눈을 질..
청딱다구리
올 겨울 제일 춥다는 날. 이런 날은 새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겨울 해가 짧아 해도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4시 넘어 잠깐 동네 앞산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역시 새들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나무 두드리는 소리는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청딱다구리 한 마리 양버즘나무에 딱 달라붙어 있습니다. 추운지 온 몸에 깃을 부풀렸습니다. 그냥 잠깐 쉬는 듯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 드디어 몸을 움직여 나무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구멍을 부리로 몇번 쪼아 보는데 먹이가 있나 봅니다. 딱다구리의 긴 혓바닥이 몇번 보이는거 보면요. 참고로 딱다구리류들은 부리로 나무를 쪼고 먹이가 보이면 긴 혓바닥을 쭉 내밀어 잡아 먹습니다. 마치 두꺼비가 혓바닥으로 먹이를 채 먹듯 딱다..
새들에게 먹이를 주다.
오늘은 아이들한테 새 먹이를 갖고 오라고 했습니다. 새 모이통 달아주고 그 안에 먹이를 넣어줘보려고요. 아이들이 갖고 온 것은 잣, 해바라기 씨앗, 쌀, 아몬드, 검정콩, 들깨가루 등등 갖고 왔네요. 일단 모의통에 먹이로 넣어주고 일부 남겼습니다. 그리고 새들이 많이 오는 곳에 남겨 온 먹이 일부를 조금 올려놔 봤습니다. 그랬더니 한 5분쯤 지났을까 새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이어서 냄새 맡고 왔는지 소문 듣고 왔는지 줄줄이 오는 새들. 사실 이 곳은 사람들이 땅콩이나 견과류 같은걸 많이 주는 곳으로 거기에 익숙한 새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합니다. 오늘의 등장 새는 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쇠박새, 멧비둘기, 직박구리입니다. 바닥에 놔 둔 먹이는 검정콩, 해바라기씨앗, 잣, 들깨가루입니다. 과연 뭘 젤 ..
RX10M4로 나는 모습 찍어보기
Rx10m4를 한 1주일 써 본 결과 자동 촛점은 제법 빨리 잡아주는 걸 확인했습니다. 방해 요인이 없는 하늘을 나는 맹금류 같은건 비교적 쉽게 잡아 줍니다. 그런데 조금 빨리 날거나 주변에 나뭇가지나 기타 해당 피사체 외에 다른 요인들이 있으면 어디다 촛점을 맞춰야 될지 잠깐동안 이것 저것 맞추는 과정을 거친 후 원하는 피사체에 맞춰줍니다. 그렇지만 그 속도가 나쁘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들의 비행샷을 찍어 보는데 박새나 쇠박새 같은걸 찍어보려고 맞춰보는데 얘들은 너무 빨라서 안되겠습니다. 직박구리도 어렵네요. 그래서 찾은게 왜가리. 왜가리 한 마리가 날아 가는게 보여서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서 잡아 봅니다. 잡혔습니다. 잠시 앉아 있기에 기다렸습니다. 쟤가 날면 잡자.. ^^ 기다리니 역시 잠시 ..
참새의 얼음물 목욕
↑얼음물 목욕하러 온 참새 A, B ↑참새 A : 어디보자? 괜찮을까? ↑참새 B : 쫌 차가워 보는데 네가 먼저 먼저 해봐. ↑참새 A : 알써~ (휘리릭~ 고양이 세수,..) 앗 차거.. ↑참새 B : 앗 차거.. 물 튕기지 마러.. ↑참새 A, B : 안되겠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목욕은 다음에~~ 철수.. Photo by #RX10M4
관악산 (2017. 12. 6)
관악산 계곡 (2017. 12. 06 08:30~11:00) 영하 2~3도, 전날 밤 눈 조금 내림.. 한달만에 다시 찾은 관악산. 겨울철새들이 조금 왔을까? 결론은 날씨가 추워서 있는 텃새들도 별로 안보였다. [관찰종] 청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멧비둘기, 직박구리 딱새,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노랑턱멧새, 참새 굴뚝새 까치, 큰부리까마귀 해오라기 종류 (날아가는 모습만 살짝 봐서 확인 불가이긴한데 언뜩 목에 줄들이 보여서 알락해오라기였나 하는 기대를 해 봄) [정리] 겨울철새로는 굴뚝새(사실 굴뚝새가 겨울철새는 아니지만 여름철엔 고지대에 있다가 겨울철에 주로 저지대에서 관찰됨)만 관찰됨 둥지를 짓기 시작하는 까치 관찰. 대체로 2~3월에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일찍 짓는 경우도 있으니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