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RXmoments
팥배나무 열매 먹는 노랑지빠귀
팥배나무 열매를 좋아하는 새는 여럿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새가 직박구리와 노랑지빠귀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둘 다 만만찮게 팥배나무 열매를 좋아하는데 때로 둘이 싸울때도 보이고 한 두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씨끄럽게 떠들면서 먹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그 중에 오늘은 노랑지빠귀 한 마리가 팥배나무에 앉아 있습니다. 한참 않아 있더니 팥배나무 열매 3~4개를 따 먹곤 날아가버립니다. 노랑지빠귀가 날아가고 난 후 나무 밑으로 가서 보니 얘네들이 먹다 흘린 팥배나무 열매가 잔뜩 있네요. 아마 먹는것보다 흘린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Photo by #RX10M4
일출 (2018. 01. 07)
오늘 아침 풍경. (2018. 1. 7. 08:00) 매일 떠오르는 해는 같지만 보여주는 모습은 매번 다른 모습. Photo by #RX10M4
서양등골나물 씨앗을 먹는 쇠박새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인 서양등골나물. 사람들은 이 식물이 너무 잘 살아서, 양지, 응달 가리지 않고 여기 저기 퍼져 나가는 걸 보면서 다른 식물들에 해가 된다고 유해 식물 딱지를 붙였습니다. 그렇게 딱지가 붙으면 사람들은 무조건 해가 되는 식물이라 생각하고 없애기 급급하지요. 그래서 때되면 유해식물 제거라는 명목하에 제거를 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잘 살아가는, 잘 살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정도의 제거로는 아마 콧방귀 뀌며 휫파람 불며 잘 살아가지요. 그렇게 사람들한테 미움 받는 이 식물도 새들한테는 겨울을 나는데 나름 유용한 먹이가 되나 봅니다. 쇠박새 한 마리가 서양등골나물 옆에 작은 가지에 앉아 씨앗 먹는 모습이 보이네요. 잠깐 날아가더니 또 다른 서양등골나물 씨앗 옆에 앉아 다시금 씨앗을 먹..
쇠무릎 씨앗 먹는 양진이
쇠무릎 씨앗 먹는 양진이. 동네 산 산책 중 양진이를 만났습니다. 동네산에서 몇 년 연이어 보이던 애가 요 몇 년은 보이지 않아 아주 안오는건가 했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 바닥에서 마른 풀의 씨앗을 먹길레 주름조개풀 씨앗을 먹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얘들이 날아간 후 살펴보니 쇠무릎 씨앗이였네요. 쇠무릎 씨앗도 새들한테는 유용한 먹이였나 봅니다. 붉은색은 수컷, 붉은색이 옅은 애는 암컷.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얘들이 먹던 쇠무릎 씨앗입니다. ↑쇠무릎 씨앗 양진이들이 먹던 쇠무릎 씨앗입니다. 가을즈음 풀숲을 걷다보면 어느새 내 바지와 신발에 마구 마구 들러붙던 쇠무릎인데 이게 양진이가 좋아하는 먹이였네요. Photo by #RX10M4
2018년 새해 시작
2018년 1월 1일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으며 떠오른 햇님. 어서와~ 2018년은 처음이지? 듣기만 할 뿐 성취 여부에 대해선 각자 하기 나름이라는 무책임한 햇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소원을 담아 이렇게라도 떠오르는 햇님한테 보내봅니다. 그러면 이루워질것 같은 희망으로 또 한 해를 시작하게 되는거고요. 그래서 나도 올 한해 즐겁고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있기를 그리고 가족들이 소원하는 일 이루워지길 떠오르는 햇님을 보며 빌어봤습니다. 햇님~ 작년엔 안들어줬는데 올해는 꼭 들어줘야 되요.^^ Photo by #RX10M4
안녕~ 2017 (한양 도성을 걸으며)
어느덧 2017년도 오늘로 끝. 아침에 일어나 잠시 고민을 합니다. 특별한 일은 없는데 그냥 집에 있을까? 아니면 도성 걷기에 참여할까? 궁궐샘과 도성샘들이 2017년 마지막 날이라고 한양 도성 한바퀴 돈다고 하는데 가고 싶은 마음 반, 조금 힘들것 같아 그냥 집에서 하루 보내고 싶은 마음 반. 그러다 뒤 늦게 짐 챙겨 나갑니다. 9시에 서대문역에서 만나 출발하는 건데 늦게 출발한 관계로 인왕산 구간은 재끼고 창의문에서 합류하는 것으로 해서 9시 40분쯤 출발해서 창의문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쯤. 일행들은 이미 도착해서 날 기다리느라 잠시 카페어서 쉬고 있네요. 그렇게 2017년 마지막날은 도성 한바퀴 (인왕구간 패스.. ^^) 도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창의문 - 북악산 - 숙정문 - 낙산 ..
파주 탐조
오늘은 철원을 가볼까 하다 조금 멀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조금 가까운 파주 일대의 새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임진강 주변에 가서 두루미를 보자였는데 하다보니 파주 공릉천변과 문산 일대 좀 보고 임진강 주변까지는 가지 못하고 두루미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늘을 선회하는 독수리와 흰꼬리수리들 덤으로 검독수리까지 봐서 이정도면 아쉽지 않은 탐조였던것 같습니다. 그외 봤던 새들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긴꼬리홍양진이입니다. 11월에 파주 공릉천변에서 한 개체 본적 있는데 이번엔 4마리 관찰되었습니다. 암,수 함께 나름 무리지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예쁜 긴꼬리홍양진이. 그런데 이전에는 잘 못느꼈는데 진분홍색 긴꼬리홍양진이는 쪼메 인상이 험악해 보입니다. ^^ 분홍색을 띄는것은 수컷이고 ..
상모솔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 중 가장 작다는 '상모솔새' 솔새 종류 중에선 유일하게 겨울에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 주로 소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잎사귀 뒷면이나 나무 사이 사이에 있는 벌레를 잡아 먹으면서 겨울을 나는 새인데 워낙 움직임이 부산하고 빨라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 새이기도 합니다. 그런 새가 오늘은 낙엽 다 떨어진 참나무 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네요. 멀리서 봤을땐 동고비나 나무발발이 인줄 알았습니다. 나무발발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사진 찍고 확대해 보니 상모솔새네요. 쪼금 실망.. ^^ 여튼 그런 상모솔새를 쪼금 멀리서긴 하지만 사진 속에 넣어봤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이라 셔터속도를 1/1000으로 했더니 ISO가 4000까지 올라갔네요. 그래서 사진에 노이즈가..
붉은머리오목눈이
귀여운 붉은머리오목눈이 나무에 매달려 턱걸이 연습이라도 하는걸까요?^^ ↑어쨋든 턱걸이 연습한다 치고.. 열심히 연습 중.. ↑친구가 왔습니다. "안녕 너도 턱걸이 한번 해볼래?" ↑친구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친구~ 턱걸이 한번 해보겠냐고?" ↑그재야 처다보는 친구 "응 뭐라고?" "내 턱걸이 실력 한번 보라고.." ↑친구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지 열심히 턱걸이 하는 친구를 두고 휙~ 날아가버렸습니다. 친구가 가버린줄도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방향 바꿔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잉 얘 어디간겨? " ↑친구가 가건 말건 열심히 열심히 마무리 확실하게 "짠!!" ^^ ↑그러는 중 날아간 친구는 열심히 밥 먹는 중..^^ Photo by #RX10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