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m4를 한 1주일 써 본 결과 자동 촛점은 제법 빨리 잡아주는 걸 확인했습니다. 방해 요인이 없는 하늘을 나는 맹금류 같은건 비교적 쉽게 잡아 줍니다. 그런데 조금 빨리 날거나 주변에 나뭇가지나 기타 해당 피사체 외에 다른 요인들이 있으면 어디다 촛점을 맞춰야 될지 잠깐동안 이것 저것 맞추는 과정을 거친 후 원하는 피사체에 맞춰줍니다. 그렇지만 그 속도가 나쁘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들의 비행샷을 찍어 보는데 박새나 쇠박새 같은걸 찍어보려고 맞춰보는데 얘들은 너무 빨라서 안되겠습니다. 직박구리도 어렵네요.
그래서 찾은게 왜가리.
왜가리 한 마리가 날아 가는게 보여서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서 잡아 봅니다. 잡혔습니다. 잠시 앉아 있기에 기다렸습니다. 쟤가 날면 잡자.. ^^
기다리니 역시 잠시 후에 날아갑니다. 날아가는걸 단일컷으로 잡아 봅니다. 뒤늦게 생각한거.. 연사로 잡아 볼껄.. 연사 사용을 잘 안하다보니 일부러 하지 않고는 단일컷으로만 찍게 되네요.
주변에 나뭇가지들이 있음에도 그럭저럭 왜가리에 포커스가 어느정도 맞은것 같습니다.
잠시 사진이 잘 찍혔나 안 찍혔나 살펴보고 있는데 아까 날아갔던 왜가리가 다시 날아옵니다. 으잉? 얼떨결에 셔터를 눌렀더니 카메라에 제대로 안들어왔네요. 그래도 포커스는 몸 부분에 대충 맞췄습니다. ^^
그렇게 왜가리를 보내고 난 후 뭘 찍을까 살펴보다 주변에 많이 보이는 까치한테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그런데 까치는 늦게 나는것 같아도 잘 잡히지 않네요. 뷰 파인더 안에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 일단 파인더 안에 들어와야지 잡는데..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한 마리 잡았네요.
그리고 얼마전에 잡아 본 말똥가리입니다.
나무가지 사이에 있어서 포커스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인증샷 될 정도는 잡아 줍니다. 잠깐 앉아 있다 날아가는 말똥가리를 향해 셧터를 눌러봅니다. 셔터속도 1/600초 정도였는데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알아 볼수 있을정도는 되겠네요.
좀 더 연습하면 더 나은 비행샷도 가능해 보입니다. ^^
Photo by #RX10M4
'자유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채꼬리바위딱새 안부 확인 (0) | 2017.12.19 |
---|---|
새들에게 먹이를 주다. (1) | 2017.12.09 |
까치산 산책 (0) | 2017.12.05 |
인왕산 새 모니터링.. (0) | 2017.12.01 |
RX10M4 처음 사용해보기 (2) | 2017.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