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에 파랑새가 나타났다.

    까치산에 파랑새가 나타났다.

    2011. 5. 26 까치산 까치 소리인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나는 소리.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잠깐 동안 서 있으니 몇마리의 새들이 파다닥~ 날아오른다. 한마리는 멀리 가버리고 세말는 주변 나무 꼭대기 가지에 앉는다. 앗. 쟤는 파랑새잖아. 까치산에서 파랑새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둥지를 틀지, 잠깐 지나는 길인지 지켜봐야 될 듯 싶다. 여튼 반갑다.

    솔부엉이와 흰눈썹황금새

    솔부엉이와 흰눈썹황금새

    작년부너 관악산에서 본격적으로 새 관찰을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솔부엉이를 만났네요. 까치 둥지에 까치가 살고 있는지 보려고 했을 뿐인데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솔부엉이' 한참을 저자세로 앉아서는 목만 움직이더군요. 다른 자세도 한번 봐보려고 계속 앉아 있다 사진이 잘 나왔는지 잠깐 살펴보고는 고개를 들었는데 그 사이에 날아가버렸네요. 아쉬움.. 다음에 그 자리에 갈때는 잠깐씩 이녀석이 있는지 찾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흰눈썹황금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숲숙도서관 근처에 나타났습니다. 5월 초에 확인했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네요. 아직도 짝을 찾지 못했는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노래 소리에 녀석을 찾긴 했지만 왜 아직까지도 짝을 못 찾았을까요. 흰눈썹황금새는 볼때마다 진..

    물까마귀 (철마산)

    물까마귀 (철마산)

    철마산 계곡 바위 아래 먹이 활동을 하는 물까마귀 발견. 실제 물까마귀를 본 것은 처음. 실제 물까마귀가 좋아하는 장소는 맨 아래 사진처럼 물이 폭포처럼 흐르는 곳으로 새벽에 탐조한 조가 저 장소에서 확인했다는데 아침 먹고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계곡 주변을 점령한 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 물까마귀가 오기는 무리로 이미 딴데 가고 없었다.

    아카시 꽃이 활짝~ (5/22)

    아카시 꽃이 활짝~ (5/22)

    까치산에 아카시 꽃이 활짝 폈네요. 초록색 산에 하얀 꽃들이 무더기로 보입니다. 잠깐 산책 중 꽃끝에서 진동하는 아카시 향~

    큰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는 자주 보이는데 큰오색딱따구리는 쉽게 보지를 못합니다. 관악산에서 큰오색딱따구리를 본 것은 작년에 한번, 그리고 오늘 두번째를 봤네요. 언뜻 봐서는 오색딱따구리랑 구분이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확실하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등쪽 하얀 무늬가 좀 다르고, 배 부분에 검은세로줄 무늬가 큰오색딱따구리에만 있지요. 맨 아래 사진은 다람쥐와 한판 신경전이였습니다. 다람쥐는 뭐 때문에 위로 올라가려 하는지 위로 올라가려 하고 그걸 막는 딱따구리. 의외로 딱따구리가 강한 놈인지 다람쥐가 전혀 상대가 안되더군요. 계속 밀리기만 하는 다람쥐였습니다.

    울새

    울새

    오늘 관악산 갔더니 울새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어디 있나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고 소리만 계속 들리고, 한동안 같은 자리에 어름인채로 있었음에도 안보여주네요. 그냥 소리나 듣자 싶었는데 어느 순간 내 옆에 나와 있는 울새. 배가 고파 싸가지고 간 빵과 커피를 꺼내 먹고 있는데 바로 옆 관목 속에서 삐죽 얼굴을 내밀고 나를 쳐다보고 있네요. '앗~ 카메라...' 이러는 사이에 이 녀석은 다시 관목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으~ 그래도 봤다는게 어디야..' 이렇게 나름 위안을 삼는데 다시 삐죽~ 이녀석이 나랑 장난하자는 걸까? 그래서 대충 인증샷은 찍어줬습니다. 그게 두번째 사진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더 이상 못 볼 줄 알았는데 계곡 부분을 한바퀴 돌고 아까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아서 멍하니 주변을 둘..

    2011/5/4 관악산에 울새도 왔다.

    2011/5/4 관악산에 울새도 왔다.

    2011. 5. 4(수), 날씨 흐림 관찰종 : 흰눈썹황금새, 울새, 개똥지빠귀, 큰유리새(암,수), 큰오색딱따구리, 되지빠귀, 호랑지빠귀, 흰배지빠귀, 흰눈썹붉은배지빠귀, 곤줄박이, 뱁새, 쇠박새, 박새, 쇠딱따구리, 큰부리까마귀, 산솔새, 노랑턱멧새, 흰배멧새, 노랑할미새, 청둥오리, 직박구리 등등.. [특이사항 메모] - 흰눈썹황금새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보임 - 큰유리새 암놈이 확인됨 : 전에 어떤 박사님이 보통 철새들은 숫놈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은 후 암놈이 온다는데 그래서 암놈이 조금 늦게 확인 된건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개똥지빠귀를 관악산에서 처음 관찰함. 이미 북쪽으로 다 갔을 줄 알았는데 아직 안 간 녀석이 있었네 - 울새가 드디어 나타났다. 처음에 소리만 들리더니 나중에 모습..

    철쭉, 산철쭉 꽃을 피우다.

    철쭉, 산철쭉 꽃을 피우다.

    진달래와 많이 혼돈되는 철쭉이 관악산에 피었다. 철쭉도 그냥 철쭉이 있고 산철쭉이 있는데 산철쭉과 진달래가 상당히 비슷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쉽게 구분 할 수 있는 것은, 꽃이 피는 시기. 잎사귀도 나지 않았는데 꽃이 핀다면 진달래. 잎사귀랑 꽃이 같이 피는 것은 철쭉과 산철쭉. 철쭉은 진한 분홍, 산철쭉은 옅은 분홍에 잎사귀도 넙적 넙적.. 위 - 철쭉 중간 - 산철쭉 아래 - 진달래

    2011/5/3 까치산 - 흰눈썹황금새를 보다

    2011/5/3 까치산 - 흰눈썹황금새를 보다

    오전, 오후로 까치산을 한바퀴 돌았다. 기대보다는 새는 많지 않았는데 오늘의 큰 수확은 까치산에서 '흰눈썹황금새'를 봤다는 것. 올해는 의외로 흰눈썹황금새를 자주 본 편이다. 4/28일 어린이 대공원에서 처음 봤고, 어제 관악산에서 오늘 까치산에서 봐서 벌써 세번이나 본셈이다. 이렇게 흔한새였던가? 작년에 관악산에서 보고 정말 기뻤었고 이후 같은 장소에서 몇일을 계속 보면서 주변에 자랑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자주 보이면 기쁨이 덜하잖어.. ^^ [관찰 종] - 기록을 안해서 기억나는 순서대로.. 흰눈썹황금새, 꿩, 쇠박새, 박새, 오목눈이, 참새, 노랑턱멧새, 되지빠귀, 직박구리, 오색딱따구리, 제비딱새, 산솔새, 검은머리방울새 [기타] - 산철죽과 철죽이 개화 했음 - 이제 아카시나무에 새 싹이 돋아나고..

    2011/5/2 관악산 새 관찰 - 본격적인 여름철새들 관찰 시기

    2011/5/2 관악산 새 관찰 - 본격적인 여름철새들 관찰 시기

    1주일만에 찾은 관악산(일요일에도 잠깐 가긴 했지만 제외)은 본격적인 여름철새들의 거의 다 온 듯 싶었다. 올들어 처음 본 새들이 참 많이 볼 수 있었다. 솔새 종류, 큰유리새, 노랑딱새, 흰눈썹황금새, 흰눈썹붉은배지빠귀 등.. 그외 내 눈에 띄지 않은 종이 꽤 될 것 같고.. [관찰종] 흰배멧새, 노랑딱새, 흰눈썹지빠귀, 큰유리새, 흰눈썹붉은배지빠귀, 되지빠귀, 솔새종류(산솔새로 추정), 밭종다리 or 힝둥새(멀어서 구분 못하겠음), 오색딱따구리 그외, 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호랑지빠귀, 숲새(소리), 직박구리, 쇠박새, 박새 등.. [메모] - 올해 새로 본 개체 : 큰유리새, 노랑딱새, 흰눈썹황금새, 흰눈썹붉은배지빠귀 - 흰눈썹황금새는 작년에 봤던 그 장소에 다시 나타났다. 같은 녀석인지 장소가 ..

    흰배멧새

    흰배멧새

    4/26 우면산에서 관찰 된 흰배멧새. 이외에 숲새가 꽤 여러개체 확인되고, 쌍안경이 없어서 되지빠귀인지 흰눈썹붉은배지빠귀인지 정확히 확인 못했는데 언뜻 흰눈썹붉은배지빠귀인것 같은 종 확인.. 시간이 없고, 쌍안경도 없고 해서 제대로 관찰을 못했는데 조만간 여유있게 다녀와야 될 것 같다.

    쇠유리새 관찰 (2011/5/1)

    쇠유리새 관찰 (2011/5/1)

    서울대에서 교육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원래 계획은 5시인데 3시 좀 넘으니 끝나버렸네. 이런 젠장... 이럴줄 알았으면 쌍안경과 카메라를 갖고 오는건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네. 그냥 맨눈으로 봐야지. 서울대에서 개구멍을 통해서 관악산으로 왔다. 항상 관찰하던 곳으로 가서 확인했는데 그럭저럭 새들은 보였다. - 확인 종 : 호랑지빠귀, 어치, 직박구리, 흰배멧새(많음), 힝둥새, 쇠유리새, 박새, 쇠박새, 등등등..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쇠유리새였다. 작년 제주도에서 처음 봤고 이후 한번도 못봤었는데 관악산 나의 관찰 구역에서 확인했으니 비록 쌍안경이 없어서 제대로 못보고 카메라가 없어서 똑딱이로 대충 찍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관악산에서 봤다는 것 자체 만으로 오늘 여길 찾은 의의는 있는 것이다...

    되지빠귀

    되지빠귀

    2011/4/25 관악산 숲속 도서관 옆 개울가에서 뭔가을 열심히 찾아 먹는 되지빠귀. 내가 아무래도 수상한지 몇번 바닥을 쫓다가 고개를 쳐들어 둘러보고 또 쫓기를 반복..

    참나무 꽃

    참나무 꽃

    참나무의 싹이 한참 돋아나고 있는 요즘, 꽃도 함께 피어나고 있다. 그 조그만 겨울눈 속에서 저렇게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나무는 너무 너무 신기해. 볼때마다.. 위에는 졸참나무 수꽃, 가운데는 신갈나무 수꽃, 맨 아래는 실갈나무 암꽃.

    청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근래 까치산 갈때마다 거의 소리는 들리는데 확인이 안되던 청딱따구리를 오늘은 바로 눈 앞에서 보여주네요. 청딱따구리는 다른 딱따구리들과 달리 밑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오늘도 나무 밑둥에서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더군요. 아마도 개미를 먹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