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DSLR에 100-400 렌즈로 사진을 찍다 무겁기도 하고 평상시 가볍게 들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워 써브 카메라로 소니 RX10M3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용한지는 이제6개월, 가볍고 24-600 줌 렌즈는 나름 매력적인 부분이였지요. 나처럼 작은 곤충에서부터 나무, 풀, 풍경, 멀리있는 새까지 댕겨 찍어야 되는 입장에선 이만한게 없어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쉬움은 좀 있었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는 요즘 5할은 새인데 새를 찍을때 순간 포착, 민첩부분에 있어서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쓰고 있는 와중에 그 다음 버전인 RX10M4가 출시되었다는 소식.
새로운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자동 촛점 맞춰주는게 혁신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번에 연사가 24회라고 했던가 여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된다는 내용. 사실 연사는 그렇게 많이 쓰지 않은 기능이라 내가 관심 갖고 본 것은 자동 촛점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사기는 뭐하고 궁금은 하던차에 소니에서 RX10M4를 사용해 볼 수 있는 RX포토그래퍼를 모집한다는 이벤트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되지 않을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밑져야 본전, 신청이나 해보자 하며 신청한게 덜커덕 선정이 되었네요 와~~ 와~ 우째 이런일이..
그래서 카메라를 받아와서 간단하게 기능 살펴보고 밖으로 들고 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써 보고 싶은 기능은 자동 촛점 기능. 대체 얼마나 나아졌길레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라는지..
논에 있는 기러기들을 찍어봅니다. 순간 날기 시작하는 기러기들에 맞춰 셔터를 눌러보는데 오~ RX10M3랑 비교 되긴합니다. 바로 바로 촛점이 맞춰지는게 느낌이 다르네요. 오늘은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애들 위주로 테스트 삼아 찍었는데 촛점 맞추는 시간이 이번보다 훨씬 빨라진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좀 더 본격적인 사용은 차차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버전의 기기를 사용하긴 했었지만 기기 익숙해지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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