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하늘말나리
2013년 4월 초. 숲 주변에 현호색 꽃이 올라올 즈음 뭔지 모를 풀이 돋아 난 것을 보고 대체 저기 누굴까 궁금했다. 그렇게 모르는 풀은 일단 사진을 찍고 도감에서 찾아 보거나 알만한 사람한테 물어보고 확인을 하는데 이 풀은 도감을 뒤져도 찾지 못했고, 딱히 특징이 별로 없어 보여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지 못하고 그렇게 모른채 지나갔다. 아마 별 특징이 없어서도 그랬지만 특별한 풀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알아보지 않았을 것이다.그 후 올 봄. 같은 장소에 갔더니 이 풀이 거의 비슷한 크기로 자라나 있었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넌 대체 누구냐?' 그리곤 다시 사진을 찍고 와서 인터넷 야생화 모임 같은데다 물어봤다. 그랬더니 얼마 안되 누군가 하늘말나리인것 같다고 알려줬다. '아~ 하늘말나리?....*.*..
이삭가시풀(대청가시풀)
2014. 9. 3 대청도대청도 숙박지 주변 습지를 메꿔서 평지로 만든 잡초가 무성한 곳에 들어갔다가 신발과 바지에 이상한 씨앗이 엄청 붙었다. 뭘까.. 생긴건 도꼬마리랑 비슷한데 도꼬마리보다 크기가 작고 동그란 모양, 그리고 가시는 훨씬 날카로워서 옷에 붙은걸 뗄때 잘못하면 손에 찔릴기세다.대체 어느 풀의 씨앗일까 보니 외로로 사초과처럼 생긴 풀의 씨앗.. 이게 대체 뭘까~ 처음 보는건데.. 사진을 찍고 주변에 알만한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 그러다 어제 아는 지인한테 여쭤보니 '대청가시풀(이삭가시풀)'이라고 한다. 이름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벼과 식물이며 귀화식물이며 현재 대청도와 백령도 습지 주변에서 보이는 식물이라고 되어 있다. 그랬구나. 역시 육지에서는 안보이는 식물이였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