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3 대청도
대청도 숙박지 주변 습지를 메꿔서 평지로 만든 잡초가 무성한 곳에 들어갔다가 신발과 바지에 이상한 씨앗이 엄청 붙었다.
뭘까.. 생긴건 도꼬마리랑 비슷한데 도꼬마리보다 크기가 작고 동그란 모양, 그리고 가시는 훨씬 날카로워서 옷에 붙은걸 뗄때 잘못하면 손에 찔릴기세다.
대체 어느 풀의 씨앗일까 보니 외로로 사초과처럼 생긴 풀의 씨앗.. 이게 대체 뭘까~ 처음 보는건데..
사진을 찍고 주변에 알만한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
그러다 어제 아는 지인한테 여쭤보니 '대청가시풀(이삭가시풀)'이라고 한다.
이름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벼과 식물이며 귀화식물이며 현재 대청도와 백령도 습지 주변에서 보이는 식물이라고 되어 있다.
그랬구나. 역시 육지에서는 안보이는 식물이였다.
그런데 어쨋건 이 식물이 현대 대청과 백령도에서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또 조만간 육지로 유입되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어 몇년째 제거중이라는 내용도 확인 할 수 있었다.
3일동안 있으면서 다른 어느 씨앗보다 접착력이 강하고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한테도 영향을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현재 문제로 생각하는 풀이였다. 무서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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