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5.
물까치 한 마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보리수 나무에 메달려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열매를 따 먹고 있네요.
지난봄 꽃 핀 것도 보고 계속 옆을 지나다녔는데 열매가 익어가는건 열매 따 먹는 물까치를 보고서야 붉그스레 한 열매를 보게 됩니다. 물까치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2~3마리 물까치가 합류합니다. 열린 열매가 몇 개 안되는 것 같음에도 먹을게 있나 봅니다. 잠깐 소리 내며 열매 먹던 물까치가 사라지고 난 후 저도 하나 따 먹어 봅니다.
어릴적 많이 먹었던 보리수 열매. 아직은 떫은 맛이 있어 제대로 맛 나려면 좀 더 있어야 될 듯 합니다. 맛이 들 때쯤 이미 누군가(물까치 일수도 있고요) 다 따 먹고 없을거라 제 맛을 보긴 어렵겠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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