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들섬 텃밭에서 2평 농사를 짓습니다.
'애게~ 겨우 2평~' 이럴수도 있겠습니다. 한 평이든 두 평이든 천 평이든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은 비슷하리라고 생각하고 거기다가 농사를 짓고 안짓고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큰것이지요.
어릴때 집에서 농사를 짓는 관게로 엄청 일을 많이해서 참 많이 힘들고 지겨웠는데 이게 내가 직접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그렇게 키운 농작물을 수확해보니 참 새롭더라고요. 귀하다는 느낌.. 그래서 진딧물에 찌들고 벌레 다 먹힌 배추도 넘 소중해 보여서 하나 버리지 않고 캐와서 국 끓여 먹기도 했고요.. 여튼 뭐 엄청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저는 누구든 한번쯤은 농사를 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3/15 노들텃밭 개장일이라 가서 우리밭 두 평에 퇴비를 뿌리고 가지런하게 삽으로 일구고 왔습니다.
3월 말 전에 일단 감자 조금 심어보고 4월달쯤 상추랑 기타 여러 모종들 심을 계획이예요.
다행히 작년에 했던 경험이 있어 그래도 올해는 수월하게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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