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까치산 산책.
목적은 요 근래 경기, 서울 여기 저기에 출몰 소식이 들려오는 나무발발이 찾는거였는데 아무리 귀 기울이고 나무 줄기를 자세히 봐도 나무발발이는 찾을 수 없고 지난 태풍에 잘려 쓰러진 나무속에 채워진 솜 뭉치가 눈에 들어왔다. 속이 비어 있는 나무는 태풍의 위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진듯 하고 그 비어 있는 속을 보니 솜 뭉치가 들어 있는것이 아무래도 청설모의 집으로 사용되던 것이 아니였을까 추측해 본다.
어쩜 이전에 사용하다 지금은 사용 안하는 것일 수 있겠지만 어쨋든 저렇게 비어 있는 나무 속은 청설모나 다른 동물들이 살기 딱 좋은 공간일것 같긴 하다. 그럼에도 저렇게 비어 있다는 것은 나무의 약한 부분이 되서 태풍 같은 위력 앞에서 쓰러지는 부분이 되기도 하고..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송이 까는 청설모 (0) | 2019.10.10 |
---|---|
밤나무순혹벌혹과 청설모 (0) | 2019.05.14 |
담비 (0) | 2018.05.20 |
모래 먹는 흰발농게 (0) | 2018.04.04 |
족제비 (0) | 2017.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