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오기 전에 미리 신청해 놓은 '제주마을여행 불라인드 투어' 참여 하는 날.
월령, 금능 일대를 걸어서 투어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표 예매하고 난 후 우연히 진행 내용을 보게 되서 마침 제주 일정과 딱 떨어져 신청한 것이다.
9시에 맞춰 월령리 마을버스에서 참여자들과 만나 투어를 시작했다. 차로 휙~ 둘러보는 관광이 아닌 올레길 걷듯 여유있게 걸어 다니면서 제주를 본다는 취지의 여행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아래 사진들은 월령리 마을과 해안길 둘러보면서 본 풍경들이다.
월령리 마을을 둘러 본 후 금능리 금능석물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제주를 여러번 갔음에도 금능석물원은 처음이였다. 의외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석조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요번엔 시간이 많지 않아 꼼꼼히 둘러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시간 여유있게 와서 둘러봐도 좋을것 같다. 참고로 금능석물원 주차비는 유료지만 입장료는 무료다.
금능석물원 관람 후 우리가 찾은 곳은 금능 원담길.
오며 가며 많이 보긴 했는데 원담길을 직접 걸어서 지나간건 처음이라 나름 새로운 경험이였다. 참고로 원담길은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서 물고기 잡는 방식 중 하나로 물이 들어올때 함께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져나갈때 원담에 갖혀 잡는 것으로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 한다.
위 사진 속 섬은 비양도.
비양도가 보이는 이 금능해수욕장은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넓은 모래 해변에 파란 바다. 그리고 한적함. 근처 협재 해수욕장이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있는 이 금능 해수욕장은 한가하니 참 유명세라는게 뭘까 싶기도 하다.
제주 마을 블라인드 투어 프로그램은 월령과 금능 일대를 걸으면서 그리고 교통편이 필요한 경우 버스를 이용해서 둘러보는데 소요 시간은 3시간. 9시에 만나 12시 경 점심먹고 1시에 해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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