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께서 걱정거리 하나가 생겼나 봅니다.
당선 된날 청와대 건물에 입주 한 딱새 새끼들이 부화했는데 문대통령의 애묘 찡찡이가 딱새 잡아먹일까봐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네요. ^^
그런 딱새는 지금 한참 여기 저기서 새끼 키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딱새는 어제 계룡산 갑사 문틈에 둥지 틀고 낳은 새끼들이 부화했나 봅니다. 잠시 지켜보니 딱새 부부가 먹이 갔다 주고 똥 치우고 아주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딱새 엄마는 구경꾼 우리를 엄청 의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갑사 문 틈에 이렇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나가다 새끼 새들 소리가 들려 보니 틈바구니에 새끼들이 올망 졸망..
↑아빠 딱새
애벌레를 물고 온 아빠 딱새가 잠시 근처에 앉아 둥지가 안전한지를 살펴 본 후 먹이를 물고 둥지 속으로 들어갑니다.
↑먹이 주고 있는 아빠 딱새
↑먹이를 준 후 똥을 물고 나오는 아빠 딱새
↑엄마 딱새
엄마딱새도 이렇게 애벌레를 잔뜩 물고 오는데 아빠보다 많이 예민해 보입니다. 잠시 먹이를 줄까 하다 도로 먹이를 물고 가버리네요.
↑먹이 물고 왔다가 그냥 가는 엄마 딱새
아마도 우리 때문인가 봅니다. 방해 될까 조금 멀찌감치 떨어졌는데 그마저도 엄마 딱새한테는 신경이 쓰이나봅니다. 조금 더 멀리 떨어졌습니다.
↑ 그 사이 아빠는 몇 번 더 먹이를 주고 똥을 받아 갑니다.
↑똥을 받아가는 아빠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먹이 먹이는 엄마 딱새 휴~
↑엄마 딱새도 먹이 주고 난 후 이렇게 똥을 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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