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 ~ 신령 약수터 ~ 알봉 둘레길
울릉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이 코스였다. 나리분지, 그리고 그 곳에서 신령 약수터까지, 신령 약수터에서 돌아올 때 옆으로 돌았던 알봉 둘레길. 울릉도는 전반적으로 산악지대 같은 느낌인데 나리 분지만은 분위기가 확 다르다. 그냥 강원도 산골짜기 같으면서도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곳이 나리분지다. 거기서부터 성인봉 오르기 전인 신령약수터까지 걷는 길은 참 좋다. 산책하듯 힘들지 않고 편하게 걸어 갔다 올 수 있고 신령 약수터에서 약수물 한잔 마시고 오기. 돌아 오는 길에 알봉둘레길로 돌아서 왔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나 보다. 큰 나무들 사이로 난 조그만 오솔길을 걸으면서 주변 나무와 풀들에 눈 마주치면서 설렁 설렁 걷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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