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2015. 3. 17 큰개불알풀과 두꺼비

2015. 3. 17 효창공원

아직 꽃 다운 꽃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효창공원 잠깐 둘러보는 와중에 큰개불알꽃과 민들레, 그리고 냉이등 피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볕 잘 들고 바람 안부는 곳에 이제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하나 봅니다. 예쁘네요. 항상 뭐든 처음은 예쁜 것 같습니다. 이러다 조금 있으면 여기 저기 내가 먼저라, 내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애들을 보면 조금 무덤덤 해지겠지요. 나무에도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공원의 나무는 산수유가 1등입니다. 이제 막 터지기 시작하는 산수유, 그 뒤를 이어서 개나리도 질세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에 갈때쯤엔 제법 만개해 있을것 같습니다.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길을 걸어가는데 길 옆 물 도랑에서 뭔가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뭐지? 새가 이나? 하거 자세히 보니 두꺼비 한 쌍이 도랑을 엉금 엉금 걸어가며 있었습니다. 암놈이 숫놈을 업은채로요..
거참, 이렇게 사람 많은데서 그 사람들을 피해 물가까지 갈려면 얘네들도 참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어쨋든 사람 소리 나면 멈췄다, 사라지면 움직이면서 알 낳으려 물가까지 잘 가길 바래 봅니다.

[큰개불알풀]

[민들레, 그리고 옆에 냉이까지]

[산수유]

[두꺼비 한 쌍]

[두꺼비]

[두꺼비가 지나가는 도랑 - 제법 여러 마리가 보였습니다. 어떤 애는 낙엽 속에 숨어 있기도 하고요]

[도랑 속 두꺼비]

[도랑을 따라 가다보면 이 물을 만나게 되겠지요. 두꺼비들의 산란처가 될 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