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관악산에서 본 다람쥐 가족.
원래는 흰눈썹황금새가 올때가 된 듯 싶어 찾는 중 흰눈썹황금새는 못 찾고 대신 생각지도 못하게 다람쥐 가족을 찾았다.
나무 구멍속에 작은 다람쥐 몇마리가 올망 졸망 고개를 내밀고 있어서 봤더니 새끼 다람쥐들..
내가 다가가니 모두들 구멍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고개를 내밀기 시작..
두마리가 고개를 내밀었다. 두마린가?
한마리가 더 나왔다. 세마리네...
잠시후 틈바구니를 비집고 한마리가 더 나왔다. 와~ 네마리였어?
밖에 나와 있는 한마리가 더 있었다. 다람쥐 5형제였구나. (5남매일수도..5자매인가?)
구멍에서 떨어진 위쪽에 한마리가 더 있었다. 총합 여섯마리였다.
녀석들은 나를 보는 순간 어름이 되었다. 모두 꼼짝 않고 나만 쳐다 본다.
그러다 조금씩 눈치 보며 구멍 밖에 있던 애들은 구멍 가까이로 구멍 안에 있던 녀석은 쏙 들어가버리고..
잠시후 나무 위에서 어미로 추정되는 다람쥐 한마리가 입에 먹이를 잔뜩 물고 내려왔다.
그리곤 새끼들을 데리고 구멍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마도 얘네들 혼났을지도 모름. 밖에 나가면서 가만히 있으랬는데 위험하게 나와 놀다 나한테 발각되었으니...끌끌.. ^^
너무 귀여운 다람쥐 여섯마리 새끼와 어미 다람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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