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남양주 이후 두번째로 물까마귀를 봤다.
물까마귀가 잠수도 하고, 강도래 같은것을 잡아서 바위에 깨서 먹는 장면에서 약간의 감탄..
주변에 둥지가 있는지 먹이를 물고 가는 장면도 포착 되었다.
지난 5월 까치산과 관악산에서 한두번씩 보여주고는 사라졌던 큰유리새와 쇠유리새가 어디갔다 했더니 바로 이렇게 중부지방 고산지대의 계곡주변에 다 몰려있나 보다. 큰유리새는 설악산 계곡 곳곳에서 계속 소리를 내고 있었고 쇠유리새는 큰유리새처럼 흔하게는 들리지 않았지만 계곡 부근 아래쪽에서 새벽에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 속의 큰유리새는 너무 멀어서 잘 구분이 안되지만 실제 눈으로는 꽤 여러 개체를 확인했다.
양양 동호습지에 갔는데 주로 개개비, 검은딱새, 방울새등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중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은 검은딱새와 방울새. 개개비는 역시나 소리밖엔 듣지 못했다. 아래 사진은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 송을 하고 있는 방울새 모습이다.
지난번 대전 계룡산 갔을때 지빠귀 둥지를 확인했었는데 이번에도 지빠귀 둥지를 두개나 발견했다. 흰배지빠귀인지 되지빠귀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이렇게 2m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저렇게 풀이나 기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컵모양으로 만든다니 올 가을때쯤 낙엽이 다 지면 관악산이나 까치산에 쓰고 버린 지빠귀 둥지를 한번 찾아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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