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내렸다.
우리집이 조금 높은데 있다보니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데 들리는 새소리들..
이거는 박새 소리와는 다른데 뭘까?..
소리를 따라 가보니 나무 끝에서 열심히 뭔가를 쪼아대는 오목눈이가 보였다.
'너였구나 ^^..'
그리고 잠깐 서 있었다.
오목눈이 외에 쇠박새, 박새도 놀고 있었다.
그런데 의외의 상모솔새가 단풍나무에서 분주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 너를 여기서 보다니 반갑다..'
정말 반가웠다.
올초 진관동 습지에서 처음 봤고,
4~5월달쯤 관악산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 아파트에서 볼줄이야..
어쩌면 매해 이녀석들은 여기에 있었는데 내가 못알아봤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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