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하면 생각나는 곳 중 하나인 민둥산. (2018. 11. 6. )
높이는 해발 1119m로 결코 낮은 산은 아니지만 실제 등산 초입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2.6km로 다른 산들에 비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초입에서 정상 전 600m까지는 나무 숲이고 나무 숲을 지나면 억새가 펼쳐진 모습이 시작됩니다.
민둥산은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억새 축제 기간인데 이때 억새 모습이 가장 보기 좋은때겠지요. 우리가 간때는 억새 축제가 막 끝난 싯점.
만약 가장 좋을때를 추천하라면 10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로 보입니다. 우리가 갔을땐 거의 끝물로 일부 억새가 남아 있긴한데 거의 억새대만 남아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때 가면 좋은 점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고즈넉하니 조용하다는 점. 10시쯤 민둥산 정상을 갔는데 3~4명쯤 있었고 내려올때 간간히 올라가는 등산객들 모습 보이다 중간쯤 내려오니 단체 등산객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꼭 멋진 모습의 억새를 봐야 되겠다면 10월 중순에서 10월 말 사이에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는 억새만큼이나 붐비는 사람도 함께 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 그보다 억새는 좀 덜 멋져도 좀 조용한 민둥산을 원한다면 11월 초 평일 이른 시간에 올라가면 좋겠네요.
↑민둥산 억새
↑민둥산 억새가 시작되는 지점 (정상에서 600m 지점)
↑양지 바른 곳은 이미 억새 씨앗이 다 날아가고 억새대만 남았습니다.
↑민둥산 정상 가는 중 풍경
↑민둥산 억새가 펼쳐진 모습
↑민둥산 정상 (해발 1119m)
↑민둥산 억새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상 부근 억새가 쓸려간 곳엔 새 억새를 식재하고 있었습니다.
↑억새 식재 중인 모습
↑민둥산 정상에서 바라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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