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검룡소라는 이름도 익숙하지 않을때 한강의 발원지라는 이유로 잠시 들렸던 이 곳. 벌써 25년도 더 된 기억이라 어땠는지 기억도 없다. 그냥 고랭지 밭에 하얀 눈이 쌓여 있고 그런 곳을 차 타고 지나갔던 기억. 그리고 나머지 자세한 기억은 없다. 그냥 검룡소에 왔었다 요 기억만. 그래서 다시 가 봤다. 생각보다 훨씨 괜찮은 곳이였다. 주차장에서 1.5km정도 걸어가는 길이 산책로처럼 되어 있고 길 옆으로 맑은 물이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야생화들. 좋았다.
위 사진이 검룡소.
잔잔해 보이지만 이 곳에서 하루에 2000톤의 물이 솟아 나온다고 한다. 이 사진만 보면 정말 2000톤의 물이 솟아 나올까 싶지만 위 위에 사진을 보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작은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걸 보면 2000톤이 물이 솟는다는 말이 과히 과장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 가는 길에 길가에 야생화들도 심심하지 않을정도로 피어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꼼꼼히 찍었을텐데 그냥 눈에 가는 몇 종만 찍어봤다.
물봉선
병조희풀
진범
큰세잎쥐손이
흰물봉선
여우오좀 - 꽃에서 지릿한 냄새가 난다고 이름이..
꽃은 아니지만 꽃과 친한 산제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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