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두 번 지나가며 다음에 비 안오는 날 와야지 했는데 한가한 비 오는 날 할 일도 없으니 가보자 하며 일부러 찾아간 정암사. 오래전 한번 이 곳을 왔던 기억이 있다. 20년도 더 전에. 그렇지만 왔었다는 기억. 그리고 수마노탑 밖엔 기억이 없다. 그나마도 수마노탑 사진을 찍었던 것이 있어서 기억할 뿐 자세한 기억은 없고.
그래서 수마노탑이 절 윗쪽 언덕배기에 있는지조차도 몰라 와서 보니 언덕 위에 있네요. 저기를 올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그래도 왔으니 가야지요.
비오는 날 우산 쓰고 정암사 둘러보고 언덕에 있는 수마노탑까지 잠시 산책하고 왔는데 예전 기억이 날듯 말듯 감회가 새롭더군요.
정암사 입구
정암사 전경, 그리고 언덕에 수마노탑이 보입니다.
저기를 올라가 말아..? 올라가~
수마노탑까지 가는 계단
이렇게 몇 개의 계단을 오르면..
수마노탑이 보입니다.
예전에 이 탑을 볼때도 인상적이였는데 다시 봐도 인상적입니다.
별돌 같은걸 하나 하나 깎아 만들었을텐데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하나 하나 깎아 만들었을까
탑 곳곳에 난 풀들
사진 속엔 없지만 옆에 작은 나무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탑 주변에 달아놓은 등에 붙어 있는 사슴벌레
비오는 날 비를 피해 탑 틈 사이에서 쉬고 있는 나방.
수마노탑에서 바라다 본 정암사.
위에서 바라다 보니 작은 절임이 한 눈에 보이네요.
'자유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산도 (2018. 10. 18.~ 10. 20.) (0) | 2018.10.24 |
---|---|
[강원도 태백] 검룡소 (0) | 2018.08.29 |
곶자왈에서 본 나무와 새, 그리고 곶자왈 모습 (0) | 2018.07.03 |
차귀도의 일몰 (0) | 2018.07.03 |
베트남 사파, 하롱베이 하노이 여행 (여행 5일차 하노이) (0) | 201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