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포토그래퍼 활동 계획안에 있던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섬투어' 원래 계획은 2017년 12월 중순에 가는 것이였다. 그런데 기상 상황이 안좋아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다 드디어 3월 23일 떠났다. 섬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나가고 싶다고 나갈수 있는 곳이 아님을 실감한 여행이였다. ^^
그럼에도 4년만에 다시 가게 된 소청도랑 대청도, 그리고 처음 가보게 되는 백령도 쪼금 기대 된다. 혹시나 일찍 이동중인 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이르기에 기대는 한 1%만 갖자. 많은 기대를 하면 실망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소청도 소청항 모습 : 안개가 껴서 시야가 그다지 좋진 않았다.
하지만 3일간 일정 중 이때가 그나마 제일 좋아던것 같다.
↑우리를 소청도에 내려놓고 대청도를 향해 가는 '코리아 킹'호
↑ 점심 식사 후 잠시 둘러 본 마을 해변
↑소청도 마을 전경
↑소청도의 유일한 학교 - 소청분교
이동시기에 소청도 학교 뒷쪽에 새들이 많아서 잠시 들려봤는데 아직은 역시 이르네요. 검은이마직박구리 몇 마리가 있을 뿐 별 다른 새는 없었습니다.
↑소청도 등대
소청도 등대는 1908년 1월에 점등하였으나 등탑이 노후하여 2006년에 새로운 등탑이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소청도 등대에서 바라다 본 풍경
↑소청도 등대에서 바라 본 절벽 해변- 멋지다.
이 절벽엔 가마우지들 번식지로 가마우지, 쇠가마우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소청도 등대 잠시 보고 나서 소청도에서 등대 반대편에 있는 분바위로 이동했습니다.
↑분바위 : 바위가 분을 바른것처럼 하얗다고 이름이 '분바위'
아래 분바위 사진들 몇 컷 올려봅니다.
↑바닥에 갈색 사이에 희끗 희끗하게 보이는 것들은 홍합입니다.
바위에 홍합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바위에 홍합들
캐다 먹고 싶었습니다. ^^
↑홍합
↑갈매기들이 뭔가를 뜯어먹길레 잠시 지켜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위 위에 있는 파래들을 뜯어 먹는게 확인되었습니다.
얘네들한테는 홍합보다 파래가 더 맛있나 봅니다.
제법 독특한 곳이였습니다.
분바위는 인천시에서 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직까지 섬 안에서 분바위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변 정비를 목적으로 분바위 돌을 채석해서 쓰느라 일부 망가진 모습은 나중에 지질공원 등재 과정에서 어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더군요.
↑주변 정비를 위해 채석 된 곳
↑채석 흔적들
↑분바위에서 소청항까지 걸어가기
↑소청도에 있는 멍멍이
얼굴은 무섭게 생겼는데 귀가 꺾인거 보면 분명 순딩일거예요.^^
소청도에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12시쯤 배에서 내려 점심먹고 둘러본 후 다시 대청도 가는 배를 탄 시간이 5시쯤이니 5시간 머문거네요. 이전에 왔을때는 새 조사 목적으로 1박하면서 섬 곳곳 꼼꼼히 봤었는데 이번은 여행삼아 설렁 설렁 다녀서 느낌이 다릅니다. 짧게 둘러 보고 가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마 올 해 안에 다시 오게 될 것 같습니다. ^^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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