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전쯤 본 후 통 안보이던 여새들이 요 몇일 사이에 여기 저기 많이 보이나 봅니다. 요즘처럼 강추위에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온 여새를 맞이하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나갔다 왔습니다. 바람이 안불어서 그나마 견딜만했지 그럼에도 손, 발 끝이 몹시 시려운 하루였습니다. 아 추워~~ 20여마리 무리 속에 대부분 홍여새고 황여새 한두마리 섞여 있네요.
2018. 1. 27.
홍여새 무리 속에 황여새가 있나 쌍안경으로 살펴보는데 한 마리 보이네요. 그래서 댕겨서 찍으려는 순간 딱 그 녀석 혼자 날아가버리는 것은 또 뭔가요? 자기가 찍히는 것을 알았다는 듯이요. 날아간 녀석은 20여 미터 떨어진 나무 꼭대기에 앉길레 일단 멀찌감치서 찍고 쫓아가는데 다시 또 멀리.. ㅠㅠ 결국 포기..
위 사진 속 가운데쯤 황여새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20여미터 날아간 황여새. ㅠㅠ
이후 다시 못 본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사진 점검하다보니 딱 한번 찍혔네요. 이 사진 찍을땐 황여새인줄 몰랐는데 집에 와서 살펴보니 찍혔네요. ^^
↑반가운 황여새.
홍여새는 이전에도 몇 번 본적 있는데 황여새는 처음이라 쌍안경으로 확인 후 찍으려는 순간 날아갈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찍혀 있다니 기쁨 두 배~ ^^ 사진이 약간 포커스가 안 맞긴 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찍힌게 어딘가요.
Photo by #RX10M4
'새 >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딱새 (0) | 2018.01.29 |
---|---|
밀화부리 (0) | 2018.01.27 |
흰꼬리수리 (0) | 2018.01.23 |
오색딱다구리 (0) | 2018.01.23 |
개똥지빠귀 (0) | 201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