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기온 20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에 두꺼운 오리털 잠바를 벗어버리고 가볍게 입고 갔음에도 땀이 삐질 삐질 날 만큼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아예 잠바 같은건 안입어도 될 그런 날씨.
갑작스런 기온 상승에 관악산엔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혹은 조금 일찍 올라가는 신기한 새가 있지 않을까 등등 그냥 혼자 상상하며 잠시 오전에 들려봤습니다.
봄 기운 완연한 오늘 관악산엔 갯버들이 활짝 폈고 거기에 꿀벌들이 모여 드는 모습. 조팝 나무의 연두색 새 순이 드디어 나오는 모습. 겨울잠 자던 네발나비의 활동 재개 모습도 여기 저기서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팝나무 새 순도 이쁘게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2018. 3. 14. 갯버들과, 네발나비, 목욕 후 쇠박새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
↑갯버들에 꿀벌이 왔습니다.
↑새 순 돋는 조팝나무
↑활동을 재개한 네발나비가 여기 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른해에 비해서 올핸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2월이 워낙 추워서 그런듯 합니다.
↑1주일 전쯤 얼어 있던 곳도 이젠 얼음이 풀렸네요.
↑그렇지만 아직도 구석진 곳 일부에 얼름이 있긴 합니다.
↑지난번 봐뒀던 새 까치 둥지엔 까치가 보이지 않네요.
사용할 둥진지 만들기만 하곤 사용 안하는건지..
↑지난주에 안보였던 까치 털 뽑힌 흔적.
범인은 맹금류나 혹시 족제비일수도 있고요.
↑오늘따라 노랑턱멧새가 많이 보였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지나다니면서도 안보였던 단풍나무의 해 지난 벌집.
누가 빗자루를 여기다 꼿아놨을까요?
빗자루병 걸린 벚나무입니다. ^^
관악산 계곡을 살펴본 결과 특별한 일도, 신기한 새도 개구리알도 아직 없었습니다.
개구리 알은 작년 이맘때쯤에 일부 확인됬었는데 역시 올 1,2월 많이 추웠던게 영향을 주나 봅니다. 아마 다음주쯤에 가보면 확인 할 수 있을듯 해요.
참고로 작년 3월 14일 관악산 산책 후 포스팅 한 내용이 있었네요.
2017. 3. 14. : http://rederiel.tistory.com/793?category=21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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