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맘때쯤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았던 관악산.
올해는 3월에 한번, 4월에 오늘..
그 사이 지나 갔을 지빠귀들 딱새들 인사도 못하고 보내버렸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갔다 갔다 와야 될 듯해서 오늘 아침 일찍 찾았는데 보고 싶었던 흰눈썹황금새 부부도 보고, 육추중인 딱새도 보고 소리 높여 노래 부르는 산솔새도 보고, 이런 익숙한 느낌이 좋다.
↑계곡에 노랑할미새도 있고..
↑계곡에 청둥오리(♂)도 있고
↑계곡 부근 아카시 나무에 앉아 있는 쇠백로 한 마리. 백로가 나무에 앉아 있는건 여전히 새로움..^^
↑계곡에도 이렇게 쇠백로 한 마리 노닐고 있는데 이 모습이 익숙..
↑계곡에 목욕하러 온 붉은머리오목눈이
↑시끄럽게 노래(?) 부르는 산솔새. 목욕하고 왔나 보다. 노래 한번 부르고 기털 다듬기를 반복..
↑이렇게 노래 한번 불르고 깃털 다듬고...
↑벌레 물고 가는 딱새 암컷. 벌써 새끼 키우고 있나 봅니다.
↑버드나무 사이에 직박구리..
↑흰눈썹황금새(♀) : 오늘은 흰눈썹황금새 못 보나 보다 했는데 거의 끝 무렵에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흰눈썹황금새. 벌레 잡는다고 날아왔다가 나를 보고 깜짝 놀라 어쩔줄 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순간 시멘트 담장에도 앉아 보려 하다 날아갔는데 날아간 곳에 보니 흰눈썹황금새 수컷이 있네. 와.... 오늘 임무 완성.. ^^
↑흰눈썹황금새(♀)
↑흰눈썹황금새(♂) : 바로 얘를 보고 싶어 오늘 관악산 간거였다.
사진은 없지만 그 외 본 새들은 되지빠귀, 촉새,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큰오색딱다구리, 멧비둘기, 큰부리까마귀, 흰뺨검둥오리, 집비둘기, 울새(소리), 청딱다구리(소리), 휘파람새(소리), 동고비(소리), 쇠딱다구리(소리)정도 였던것 같다.
이 중에 휘파람새는 몇 년 전 이동시기에 두어번 본적은 있는데 소리를 듣기는 이번이 처음였던듯 했다. 모습이 보고 싶어 잠깐동안 앉아 찾았는데 결국 모습은 못 보고 그냥 소리 들은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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