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새들이 4~5월즈음 번식을 시작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일찍 번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수리부엉이. 이맘때쯤이면 포란에 들어갔거나 아님 이미 부화해서 새끼를 키우고 있을것 같아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작년에 봐둔 절벽을 가 봤는데 흔적이 하나도 없다. 보통 번식한다면 절벽에 똥 자국이 있어야 되는데 아무리 봐도 없는 것으로 봐서 올해 이 곳에서 번식을 시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음,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 그러다 함께 갔던 사람이 인도(?)해 준 곳.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즈음이였는데 다행히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절벽 틈바구니에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을 보니 똥자국들이 선명하게 보이고, 혹시나 주변에 짝이 있는지 살펴봤는데 똥자국은 수리부엉이가 앉아 있는 주벼 외에 두어 군데 더 확인 되었지만 다른 부엉이는 볼 수 없었다.
한 10분 정도 머물면서 사진 몇 컷 찍고 나올때까지 사진 속 모습으로 눈 한번 뜨지 않는 모습만 보여줬다. 포란중인걸까. 아니면 이미 새끼가 나온걸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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