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2 관악산
맥문동 꽃이 만개했다.
꽃은 봄에 핀다고 생각하지만 여름 꽃도 상당히 많다.
그중에 맥문동 또한 무시 할 수 없는 여름 꽃.
비록 인공 조성되어 있어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그래도 그 짙은 보라색 빛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이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꽃대에 조롱 조롱 매달려 있는 꽃봉오리들. 꽃송이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잎, 꽃받침, 암술, 수술 있을거는 다 있다. 거기다가 이쁘기까지...
이 꽃에 꿀벌들이 왕창 몰려들었다.
이맘때쯤 꿀벌의 허기를 채워줄 꽃이 별로 없는걸까? 동네 꿀벌이 다 몰려와 있는 듯했다.
어떤 꽃에는 매미허물도 매달려 있고 곤충의 세계에선 맥문동 하나에 여러 목숨 달려 있나보다.
'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풍등 (0) | 2011.12.07 |
---|---|
누린내풀과 호장근 (0) | 2011.09.20 |
옥잠화 (0) | 2011.08.20 |
무릇과 맥문동 (0) | 2011.08.20 |
수련 (0) | 2011.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