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라 혹시 개구리가 알을 낳아놨나 궁금해서 잠시 관악산을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직 개구리 알은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 1, 2월 많이 추웠던지라 계곡이 이제 풀리고 아직도 군데 군데 얼음이 있어서 개구리가 알 낳기엔 조금 일러 보이긴 했습니다.
관악산엔 까치가 둥지 짓기 위해 열심히 둥지 재료를 모으고 있었고 겨울잠 자던 다람쥐가 드디어 활동하기 시작한 모습도 포착 되었습니다. 봄 바람 살랑 살랑 봄이 오는 관악산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2018. 3. 6. 경칩에 관악산.
계곡에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풀리면서 물 흐르는 소리가 상쾌하게 들렸지만 아직 햇볕이 들지 않은 응달 진 곳은 여전히 얼음 상태입니다. 조만간 풀리고 개구리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위 사진은 관악산 호수공원이 겨울 동안 물을 빼 놓으면서 그 안에 있던 잉어들을 잠시 관악산 계곡에 놔 둔 건데 겨울동안 꽁꽁 얼었다 이제 녹은 모습입니다. 겨우내 꽁꽁 언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안에 잉어들이 제대로 살아 있을까 우려했는데 역시나 녹녹치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큰 애들은 그래도 살아 있는데 작은 애들은 무사하지 못한듯 했습니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겠지만 바닥에 죽은 물고기들이 여러마리 보였던거 보면요.
'생태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창오리 군무 (0) | 2018.03.19 |
---|---|
까치산 (2017. 3. 17) (0) | 2018.03.17 |
동고비 (0) | 2018.03.08 |
새 모의통에 온 새들 (0) | 2018.03.07 |
까치산에서 동영상 담아봤는데 쉽진 않네요^^ (0) | 201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