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8. (창경궁)
유리딱새라는 이름은 새의 색깔이 파란색이라 유리딱새입니다. 보통 새의 이름에 '유리'자가 들어가 있으면 색깔이 파랗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를테면, 쇠유리새, 큰유리새 등등도 다 파란색깔을 갖고 있는 새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속 새는 꼬리 쪽만 파랗지 이걸 파랗다고 해야 되나 싶겠지만 진짜 제대로 파란색은 수컷입니다. 아래 사진속 새들은 전부 암컷들입니다. 그래서 색이 이름과는 조금 달라보일 수 있어요. ^^
유리딱새는 보통 새들의 이동시기 즉 4월~5월과 9월~10월 즈음에 많이 보입니다. 번식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윗쪽에서 하다보니 봄철에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겨울은 조금 더 따뜻한 남쪽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을쯤 우리나라를 거쳐가느라 이때 많이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간간히 겨울철임에도 보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겨울도 얘네들한텐 적응할만하니 보이는게 아닐까 싶고요. 결코 낙오된 애들이 아닐 거라 생각해 봅니다. 낙오된거라면 다시 봄을 맞이하기 힘들기에.. ㅠㅠ
창경궁 둘러보는 중 곳곳에서 암컷 대여섯마리쯤 보여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그런데 희안한건 어째서 수컷이 안보이는걸까 하는점입니다. 보통 이동시기에도 암컷은 많이 보이는데 제대로 파란색을 띄는 수컷 보기는 정말 힘듭니다. 저도 지금까지 두어마리 밖엔 본적이 없어서 파란색 수컷들은 다 숨어 이동하는건지...
Photo by #RX10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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