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에서 바둑돌부전나비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눈에 띈 '어리수검은깡총거미'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가까이 가니 얼른 잎 뒤로 숨는다.
입에는 뭔가를 물고 내가 가까이 갈라치면 입 뒤로 숨고 내가 반대편으로 가면 다시 또 반대편으로 숨기를 반복하네.
잉? 예민하기도 하지. 그래도 깡총거미는 다른 어느 거미보다도 귀여운 면이 있다.
입에 물고 있는건 뭘까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본납작진딧물 성충인것 같다.
같은 날.
어슬렁거리다보니 다른 곳에서 본 어리수검은깡총거미.
얘는 벌을 잡아먹고 있었다. 무서운 놈일쎄...
벌을 잡아먹는 어리수검은깡총거미 위로 무당벌레 한 마리.
무당벌레도 육식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렇게 벌을 잡아먹는 애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듯 싶다.
기껏해야 진딧물을 잡아 먹는 애라... ^^
그런 면에서 혹 지금 무당벌레는 벌벌 떨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거미랑 함께 사진 한 컷 찍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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