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새가 있어 아침 일찍부터 청계산을 열심히 뒤졌음에도 결국 못봤네요. 뭐 보고 싶다고 언제나 내가 원할때 볼 수 있는건 아니기에 담에 또 오마 하면서 집에 가려는 찰라에 내 앞에서 알짱 거리는 나비 한마리. 일단 사진 찍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이른봄애호랑나비'라는 이름을 갖고 있네요. 이름처럼 참 일찍도 나왔네요. 얘가 주로 먹는건 얘처럼 일찍 피는 진달래나 얼레지 꿀이라네요. 청계산엔 이제야 진달래가 피고 있던데..
얘를 볼 수 있는 건 4~5월 중순에 딱 한 시기이고 이때 짝짓기를 해서는 수컷이 암컷에게 교미 주머니를 만들어주면서 다른 수컷과 짯짓기를 할 수 없게 만든다고 나와 있네요. 이후 알은 족두리풀이나 개족두리풀에 알을 낳는다고 되어 있네요. 애벌레가 좋아하는게 족두리풀과 개족두리풀이라는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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