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있는 동호습지를 갔는데 주변이 모래로 되어 있는 곳들이 있었다. 곳곳에 조그맣게 홈이 패여 있는 것을 보고 같이 갔던 사람이 "개미 귀신의 집이야" 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개미 귀신이란 명주 잠자리 애벌레를 말하는 것인데, 모래 구멍은 본적이 있지만 실제 명주 잠자리 애벌레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였다.
구멍을 잠깐 들여다보는데 마침 거미 한마리가 지나가다가 스르르 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디? 개미 귀신이 나올까?' 싶은데 반응이 오기도 전에 누군가 가느다란 풀로 구멍 가운데로 쓱쓱 찔러본다. 그랬더니 진짜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스윽 나오면서 거미에게 덤비려다 상황이 그게 아닌듯 싶었는데 다시 들어가버리려고 한다. 그 사이 그 녀석을 잠깐 구멍밖으로 끄집어 내서 살펴봤다.
모양만을 보면 꼭 머릿니를 엄청 크게 뻥튀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결코 호감 갈만한 녀석은 아니였다.
어쨋든 그렇게 우리가 개미귀신을 살펴보는 동안 구멍에 빠졌던 거미는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명주 잠자리의 애벌레를 '개미귀신'이라고 부르는데 마른 흙에 둥지를 만들고 개미등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라고 '곤충 쉽게찾기'에 나와 있다.
구멍을 잠깐 들여다보는데 마침 거미 한마리가 지나가다가 스르르 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디? 개미 귀신이 나올까?' 싶은데 반응이 오기도 전에 누군가 가느다란 풀로 구멍 가운데로 쓱쓱 찔러본다. 그랬더니 진짜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스윽 나오면서 거미에게 덤비려다 상황이 그게 아닌듯 싶었는데 다시 들어가버리려고 한다. 그 사이 그 녀석을 잠깐 구멍밖으로 끄집어 내서 살펴봤다.
모양만을 보면 꼭 머릿니를 엄청 크게 뻥튀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결코 호감 갈만한 녀석은 아니였다.
어쨋든 그렇게 우리가 개미귀신을 살펴보는 동안 구멍에 빠졌던 거미는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명주 잠자리의 애벌레를 '개미귀신'이라고 부르는데 마른 흙에 둥지를 만들고 개미등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라고 '곤충 쉽게찾기'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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