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봄 비가 오고 난 뒤 관악산 솔봉 주변을 둘러보는데 뭔가 누런것이 후다닥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처음 본거여서 뭘까? 열심히 쫓아가봤지만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집에 와서 뭘까 이것 저것 찾아보고 '족제비'로 결론내렸다.
이후 몇달이 지났다.
그날도 비가 온 뒤였는데 숲속도서관을 지키고 있었다. 밖에 나와 멀뚱 멀뚱 쳐다보고 있는데 나무 데크 아래에서 뭔가가 쓱~ 나왔다 사라진다. 뭐지? 족제비였다. 이미 한번 봐뒀던지라 두번째는 바로 족제비임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챙겨나오는데 이미 족제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난 뒤였다.
세번째 만남..
열심히 계곡물에 목욕하고 난 후 몸단장을 하는 힝둥새를 관찰하고 있었다.
올해 처음 보는 힝둥새. 진짜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내 옆 15m쯤 앞에서 뭔가가 휙~ 지나갔다.
청솔모겠지 싶어 무시하고 계속 힝둥새를 보고 있었는데 '어? 색깔이 왜 노란색이야?..' 싶어 고개를 돌려 자세히 보니 족제비였다.
열심히 관찰하던 힝둥새가 중요하지 않았다.
힝둥새를 보던 쌍안경을 족제비로 향하고 숨죽이고 쳐다봤다.
얘는 아무래도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싶었다.
그렇지만 뭔가 움직임이 수상했는지, 나한테로 오려다가 반대편으로 가버린다.
그럼에도 숨거나 하지 않는것으로 봐선 날 제대로 확인 못한 듯..
계곡 주변의 바위틈이랑 구멍이란 구멍은 다 쑤시고 다닌다.
그러면서 주변에 흰배지빠귀랑, 호랑지빠귀가 있었는데 다 날려버렸다.
한참을 그렇게 동네 양아치 노릇을 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녀석이 사라지고 나서야 힝둥새가 생각났다.
내가 딴짓하고 있는 사이에 힝둥새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집에 와서 뭘까 이것 저것 찾아보고 '족제비'로 결론내렸다.
이후 몇달이 지났다.
그날도 비가 온 뒤였는데 숲속도서관을 지키고 있었다. 밖에 나와 멀뚱 멀뚱 쳐다보고 있는데 나무 데크 아래에서 뭔가가 쓱~ 나왔다 사라진다. 뭐지? 족제비였다. 이미 한번 봐뒀던지라 두번째는 바로 족제비임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챙겨나오는데 이미 족제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난 뒤였다.
세번째 만남..
열심히 계곡물에 목욕하고 난 후 몸단장을 하는 힝둥새를 관찰하고 있었다.
올해 처음 보는 힝둥새. 진짜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내 옆 15m쯤 앞에서 뭔가가 휙~ 지나갔다.
청솔모겠지 싶어 무시하고 계속 힝둥새를 보고 있었는데 '어? 색깔이 왜 노란색이야?..' 싶어 고개를 돌려 자세히 보니 족제비였다.
열심히 관찰하던 힝둥새가 중요하지 않았다.
힝둥새를 보던 쌍안경을 족제비로 향하고 숨죽이고 쳐다봤다.
얘는 아무래도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싶었다.
그렇지만 뭔가 움직임이 수상했는지, 나한테로 오려다가 반대편으로 가버린다.
그럼에도 숨거나 하지 않는것으로 봐선 날 제대로 확인 못한 듯..
계곡 주변의 바위틈이랑 구멍이란 구멍은 다 쑤시고 다닌다.
그러면서 주변에 흰배지빠귀랑, 호랑지빠귀가 있었는데 다 날려버렸다.
한참을 그렇게 동네 양아치 노릇을 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녀석이 사라지고 나서야 힝둥새가 생각났다.
내가 딴짓하고 있는 사이에 힝둥새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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