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엔 뚝섬역 근처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 응봉역 아래 중랑천, 안양천 등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탐조를 갔었다. 아는 사람들과 함께 갈때도 있지만 혼자 맘편히 보는게 좋아 대체로 혼자 다녔었다.
위 나열되어 있는 장소는 비록 개체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대중 교통을 이용해 가기 편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탐조 장소로는 꽤 괜찮은 곳이다.
그런데 해가 바뀌니 몸도 찌뿌등하고 날씨도 몸시 춥고, 무거운 장비를 들고 가려니 귀찮기도 하고 해서 한번도 안가다가 숲해설가협회에서 진행된 나눔탐조에 낑겨 팔당대교 근처를 3번 갔다 왔다.
두번은 남단, 한번은 북단 해서 총 3번을 갔다 왔는데 비록 좀 멀긴하지만, 여러 종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간단하게 봤던 내용을 정리하면,
1/19(수) - 팔당대교 남단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흰목물떼새, 삑삑도요, 쇠백로, 왜가리, 밭종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뿔논병아리, 흰뺨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비오리, 큰고니, 황조롱이, 물닭 등 .. 19종..
물론 이외에도 새들은 더 많았다.
다만 내가 구분해서 확인한게 위 내역이였고 당시 같이 있던 다른 분은 끝나고 난 후 봤던 종을 정리하니 30여종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1/25(화) - 팔달대교 북단
비오리, 재갈매기, 논병아리, 쇠오리, 흰비오리, 흰죽지, 큰고니, 알락오리, 노랑턱멧새,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물닭, 멧새, 큰부리까마귀, 흰꼬리수리, 참수리, 종다리, 노랑지빠귀, 큰기러기, .. 19종
지난번과 비슷한 종을 봤다.
다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아주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어깨죽지 근처의 하얀색으로 종을 구분할 수 있는 참수리와 그 옆에 앉아 있었던 흰꼬리수리를 봤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리지어 날라다니던 종다리들...
2/11(금) - 팔당대교 남단
물총새,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삑삑도요, 검은등할미새, 알락할미새, 백할미새, 흰목물때새, 큰고니, 청둥오리, 흰죽지, 물닭, 참수리, 흰꼬리수리, ... 그외 까치, 집비둘기,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직박구리
지난번에 비해 날씨가 많이 풀렸다.
그래서 이번엔 내복도 입지 않았고 손난로도 안가져갔다. 그렇지만 탐조하기에 괜찮은 날씨였다.
이번 탐조 장소는 지난 1/19일 장소와 같은 팔당대교 남단으로 확인된 개체를 보면 그때 봤던 녀석들과 상당히 유사했다. 다만 물총새와 중대백로가 새롭게 보였고 큰고니를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봤다는 점.
이렇게 큰고니를 가까이 본것은 처음이였다. 아주 선명하게 잘봤다. 맨날 저 멀리 있어서 '아~ 저기 큰고니 있네..' 이랬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앞에서 3마리가 노닐고 있고 뒤에 점점이 하얀게 있는데 평상시 우리한테 보여주는 모습은 저 멀리 점점이 있는게 우리가 볼 수 있거였고 지금처럼 아주 가까이 노니는 모습은 보기가 쉽지 않다.
오늘 위 장소로 탐조하러 갈때 전에 없던 플랭카드가 하나 걸려 있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장소이이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으로 같이 갔던 파랑새님 이야기론 얼마전 이곳에서 참수리인가 뭔가가 죽은게 있어 검사해보니 AI에 감염되어 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우리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게 아니여서, 그냥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랄뿐이다.
이렇게 올해 계획 된 3회의 탐조는 끝났다.
이제 장비를 짊어지고 작년처럼 혼자 가볼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꾸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마음...
위 나열되어 있는 장소는 비록 개체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대중 교통을 이용해 가기 편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탐조 장소로는 꽤 괜찮은 곳이다.
그런데 해가 바뀌니 몸도 찌뿌등하고 날씨도 몸시 춥고, 무거운 장비를 들고 가려니 귀찮기도 하고 해서 한번도 안가다가 숲해설가협회에서 진행된 나눔탐조에 낑겨 팔당대교 근처를 3번 갔다 왔다.
두번은 남단, 한번은 북단 해서 총 3번을 갔다 왔는데 비록 좀 멀긴하지만, 여러 종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간단하게 봤던 내용을 정리하면,
1/19(수) - 팔당대교 남단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흰목물떼새, 삑삑도요, 쇠백로, 왜가리, 밭종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뿔논병아리, 흰뺨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비오리, 큰고니, 황조롱이, 물닭 등 .. 19종..
물론 이외에도 새들은 더 많았다.
다만 내가 구분해서 확인한게 위 내역이였고 당시 같이 있던 다른 분은 끝나고 난 후 봤던 종을 정리하니 30여종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1/25(화) - 팔달대교 북단
비오리, 재갈매기, 논병아리, 쇠오리, 흰비오리, 흰죽지, 큰고니, 알락오리, 노랑턱멧새,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물닭, 멧새, 큰부리까마귀, 흰꼬리수리, 참수리, 종다리, 노랑지빠귀, 큰기러기, .. 19종
지난번과 비슷한 종을 봤다.
다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아주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어깨죽지 근처의 하얀색으로 종을 구분할 수 있는 참수리와 그 옆에 앉아 있었던 흰꼬리수리를 봤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리지어 날라다니던 종다리들...
2/11(금) - 팔당대교 남단
물총새,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삑삑도요, 검은등할미새, 알락할미새, 백할미새, 흰목물때새, 큰고니, 청둥오리, 흰죽지, 물닭, 참수리, 흰꼬리수리, ... 그외 까치, 집비둘기,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직박구리
지난번에 비해 날씨가 많이 풀렸다.
그래서 이번엔 내복도 입지 않았고 손난로도 안가져갔다. 그렇지만 탐조하기에 괜찮은 날씨였다.
이번 탐조 장소는 지난 1/19일 장소와 같은 팔당대교 남단으로 확인된 개체를 보면 그때 봤던 녀석들과 상당히 유사했다. 다만 물총새와 중대백로가 새롭게 보였고 큰고니를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봤다는 점.
이렇게 큰고니를 가까이 본것은 처음이였다. 아주 선명하게 잘봤다. 맨날 저 멀리 있어서 '아~ 저기 큰고니 있네..' 이랬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앞에서 3마리가 노닐고 있고 뒤에 점점이 하얀게 있는데 평상시 우리한테 보여주는 모습은 저 멀리 점점이 있는게 우리가 볼 수 있거였고 지금처럼 아주 가까이 노니는 모습은 보기가 쉽지 않다.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장소이이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으로 같이 갔던 파랑새님 이야기론 얼마전 이곳에서 참수리인가 뭔가가 죽은게 있어 검사해보니 AI에 감염되어 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우리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게 아니여서, 그냥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랄뿐이다.
이렇게 올해 계획 된 3회의 탐조는 끝났다.
이제 장비를 짊어지고 작년처럼 혼자 가볼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꾸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마음...
'새 >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6일 노랑할미새, 굴뚝새 등 (0) | 2011.04.06 |
---|---|
양진이 (0) | 2011.03.20 |
오목눈이 (0) | 2011.01.21 |
눈이 온 날. 까치산의 새들 (0) | 2010.12.29 |
겨울, 까치산의 새들 (0) | 201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