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 선재길. (2018. 10. 21)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가는 도로 옆 계곡 따라 나 있는 옛길로 이야기는 들어본 듯 한데 걷기는 처음입니다.
영희 언니의 '선재길 가고 싶다.' 이 한 마디에 얼떨결에 지난 주말 사람 많음을 각오하고 다녀왔습니다. 단풍 시즌이라 사람은 역시나 많았습니다. 단풍은 시작 지점인 월정사쪽은 절정인데 상원사쪽으로 올라갈수록 낙엽이 많이 져 있더군요. 윗 쪽은 아마 지난주가 절정었을듯 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상원사에서 바라다 본 전경으로 단풍이 많이 졌습니다.
단풍 시즌에 단풍 보러 가는건 좋은데 문제는 그 만큼 사람도 많아서 호젓하게 단풍 감상하긴 어렵다는 거. 그래서 웬만하면 이번처럼 절정일때 단풍 구경 안가는데 역시 사람 많으니 조금 힘드네요. ^^ 한번 갔다 왔으니 앞으로 한 10년 후에다 단풍 시즌 단풍 구겨 가기로 해야 할까 봅니다.
처음 다녀와 본 선재길 느낌은 꼭 단풍 시즌때가 아닌 아무때나 다녀와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봄철은 봄철대로 여름철은 여름철대로, 겨울 눈 올때는 눈 오는데로 좋은 길. 그래서 다음엔 눈 온 뒤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차는 월정사 주차장 보다는 조금 더 위로 올라와서 주차 후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선재길이 전체 9.5km라고 되어 있는데 진짜 9.5km인지는 조금 의심이 되더군요. 많이 걸은듯 한데 이정표에는 한 1km 걸은것으로 되어 있고.. 그래서 우리는 이거 사기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대충 느낌으로 13km는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다음에 갈때는 감안하고 가야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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