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들이 봄철 이동 끝 물. 지난 주 갔을때 붉은어깨도요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 무리 안에 어렵게 찾은 붉은가슴도요 한 마리. 참고로 '붉은가슴도요'는 문버드(Moon bird)라는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새이기도 합니다. 95년 처음 포획되 B95라는 가락지 번호가 붙여진 이후 2012년까지 17년 동안 총 4회 포획되었고 그 사이 이동 거리가 지구에서 달까지만큼 된다고 별명이 문버드가 된거죠
작년에도 열심히 찾았는데 못 봤던 터라 이번 만남이 참 반가웠습니다. 붉은가슴도요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도요들의 숫자가 눈에 띌 만큼 줄어들고 있어서 언제까지 이 많은 도요들이 그리고 그 안에서 붉은가슴도요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이 안타깝습니다.
내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주욱 볼 수 있기를 진심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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