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말라있는 풀에 앉아 뭔가 씨앗을 먹는 밀화부리들.
분명 익숙한 풀인듯한데 사진속처럼 말라 있으니 뭔지 모르겠다.
말라 있는 잎을 보니 손바닥 모양처럼 결각이 깊게 되어 있네.
혹시 단풍잎돼지풀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역시 단풍잎돼지풀.
밀화부리가 단풍잎돼지풀 씨앗을 먹는건 쪼금 의외였고 새로움이였다.
돼지풀이나 단풍잎돼지풀은 귀화식물로 꽃가루가 알러지를 일으키고 너무 잘 자라 주변을 점령해서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유해 식물로만 알려진게 현실이다.
뭐 없어도 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씨앗이 새들이 먹이가 된다는 점은 그나마 이 식물이 이미지를 '해롭기만 한 식물' 이라는 이미지를 아주 조금 벗을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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