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0 청계산
큰까치수영에서 꿀을 빠른 새로운 나비 한 마리.
쟤는 못 보던 나비인데 누굴까?
일단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했다.
네발나비 종류 같은데 네발나비 중에 저렇게 작은 애가 있던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나비가 수도 없이 많으니 그 안에 어딘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집에 와서 도감을 뒤졌다.
어라?.. 네발나비에 없네. 누구지? 좀 작던데 부전나빈가?
부전나비를 뒤져도 없다. 온 나비 도감을 다 뒤져도 없다.
'잉? 미기록종?..' 설마...
그러다 혹시나 나방 도감을 휘리릭 뒤지는 순간 바로 눈에 띈 '뿔나비나방'
나비가 아니고 나방이였다.
어떻게 이게 나방일수 있음?
순간 그렇게 열심히 나비에서 찾았음에 대한 허탈함이 밀려왔고 나비가 아니라 나방임에 놀라웠다.
다시 한번 자세히 보니 더듬이 조금 달라 보이기도 했다. 그렇군...
나방이라고 꼭 밤에만 나와야 되고, 음침한데 숨어 있어야 되고, 날개는 펴야 되고 이런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얘는 너무 나비를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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